[금주의 강단] ‘노아’와 같은 ‘의의 전도자’로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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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 노아의 때와 같다’는 논거는 오늘날 사회의 도덕적 타락과 부패함,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과 무시가 노아의 시대와 유사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한 주장에서 비롯된 것이다. 

먼저, 노아 시대는 ‘사람들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한 시기’였다. 

창세기 6장 5절은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라고 말한다.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도 도덕적 타락과 죄악의 만연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오늘날 뉴스의 중심이 묻지마 폭력, 부도덕, 지도자의 부패 등이 무관치 않으며, 특히 요즘 사회적으로 논쟁이 되는 동성애자의 입법화 문제 등이 노아의 때와 지금의 때를 비교하게 만든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24장 37-39절에서 우리 앞에 다가올 말세를 노아의 때와 비교하면서,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노아 시대 사람들은 ‘포악하여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덕적으로 부패’했었다.

노아가 방주를 지으며 하나님께서 이 땅을 홍수로 심판하심을 경고했지만, 그들은 오히려 무시하고 비웃었으며, 부패했었다. 이에 대해 창세기 6장 11-12절에 따르면,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했다고 고발하고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영적인 경고에 무관심하거나 이를 아예 무시하고 살아가고 있는 경향이 점점 더 확산이 되어가고 있음에 두렵다. 저의 마음이 저리도록 아프게 하는 것은 자칭 기독교인들마저도 달콤한 ‘기복신앙’만 추구할 뿐 진작 복음의 메시지와 심판의 경고를 외면하고, 세속적 문화와 물질주의에 더 관심을 두며 살아가는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어쩌면 무지한 비기독교인들보다 하나님을 더 무시하는 듯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노아의 시대 사람들은 ‘영적으로 무감각’해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세상 살아가는 재미에 몰두해 버렸다. 마태복음 24장 38절에 따르면,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오늘날 현대인들도 자신의 일상과 개인적 관심사에 너무 몰두해, 영적인 경고나 삶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사람들은 일상적인 삶의 쾌락과 안락함에 집중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나 영적 현실을 소홀히 하게 된다. 때문에, 하나님의 경고가 잘 들리지 않게 되며, 마침내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된다. 마치, 노아의 홍수 심판의 때와 같이….

놀라운 사실은, 그 당시 홍수의 심판으로 그들의 죄악된 결과로 전 인류가 멸절되는 무서운 심판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은 ‘노아’(창 6:8)는 ‘노아’ 자신과 그 가족이 대홍수 심판에서 구원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노아’는 그 시대 사람들에게 홍수 심판에 대한 경고를 전파하는 ‘의의 전파자’(벧후2:5)로서의 사역을 잘 감당했다는 이 역사적인 사실 앞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더 나아가 ‘노아’의 때와 같이 사회 전반적으로 부패하고 부도덕해 이대로 가면 머지 않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이 절박한 시대적 상황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오늘이, 우리가 과연 하나님과 이 민족과, 그리고 아직도 예수 믿지 않는 가까운 우리의 이웃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마땅한 것인가?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을 가져야 마땅할 때라고 하겠다. 그것은 이미 ‘노아’가 홍수의 심판 앞에 하나님의 명령에 방주를 짓고, 의의 전파자(벧후2:5)로 당당하게 살아내었기 때문이다. 그는 홍수로 하나님이 부패하고 포악한 이 땅을 심판하실 것을 외쳤고, 오직 우리가 살 길은 하나님께로 돌아와 방주로 들어올 것을 외쳤을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도 ‘노아’의 때와 같이 사람들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고, 부정부패와 부도덕이 하늘에 닿아 하나님이 이 땅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심판을 내릴 수도 있는 안타까운 ‘하나님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오늘 본문의 ‘노아’와 그리고, 구약의 ‘이사야’ 등 많은 선지자의 마음으로 장차 다가올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는 ‘의의 전도자의 삶’(벧후 2:5)을 살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우리도 ‘노아’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전할 때 우리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크게 조롱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 옛날 ‘노아’ 당시 사람들은 비가 땅에 내리는 것을 본 적이 없었기에 땅에 비가 내려 홍수가 날 것이라는 생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그때 홍수를 대비해 방주를 짓는 ‘노아’의 이 역설적인 행동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고 ‘미친 사람’이라고 크게 조롱하고 비웃었을 것이다. 그러나 ‘노아’는 사람들의 이 폭풍 조롱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이 조금도 흔들리거나 마음이 상하지 아니했고, 오히려 그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온전히 순종해 방주를 지으며 사람들에게 이제 몇 날이 못 되어 하나님께서 홍수로 이 땅을 심판하실 것을 강력하게 외쳤기(히 11:7)에 그가 베드로후서 2장 5절에서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로 지칭되졌다.

정기백 목사

<하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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