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선교] 무기로 감형된 사형수 김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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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어머니 말에 의하면, 김OO는 어렸을 때는 무척 착하고 조용하고 심성도 좋았으며 초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도 잘했다고 한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부터 가난과 아버지 술주정, 매질 등 폭력 때문에 가출했고, 결국 아버지가 술을 먹고 어머니에게 습관적으로 자주 폭행하며 싸우는 등 가정 불화가 쌓이자 계획적으로 아버지를 죽였다고 한다. 

김OO는 서울구치소에서 사형수로 복역하던 1994년 봄, 부정물품 소지라는 관규를 어긴 죄로 징벌방인 독방에 갇힌 지 일주일 만에 꿈을 꾸었는데, 예수님이 하얀 옷에 붉은 망토를 걸치고 광채 나는 모습으로 오셔서 오른손으로 자기의 왼손을 잡고 큰 교회로 데려갔고, 많은 사람들이 찬송을 부르고 있었으며, 강단에는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앉아 있는데 마치 예수님이 자기를 환영하는 것 같았다고 한다. 성도들과 강단을 지나서 철문을 열고 들어가니 밑이 뻥 뚫린 사형장이었다고 한다. 위에서 올가미로 된 밧줄이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서야 깊이 깨닫고 무릎을 꿇고 “주여!”라고 큰 소리로 외치다가 잠에서 깨어나 펑펑 울었다고 한다. 독방에 있는 것이 예수님이 이것을 보여주시기 위한 것임을 알았다는 것이다. 꿈에서 예수님이 그 밧줄을 잡고 당신의 목에 밧줄을 걸고 쑥 매달려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그 후부터 새롭게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고, 21일 동안 금식기도를 했다고 한다. 한 달간의 징벌이 끝난 후 새로 변화되고, 안구와 시신 기증서를 썼다고 한다. 변화되어 성경을 많이 읽었고, 방을 옮겨 갈 때마다 예배를 인도했다고 한다. 착실하게 수형생활을 하면서 방에서 열심히 예배드리며 전도하는데 서울구치소에서 지금까지 약 700여 명을 전도했다고 한다. 

김OO는 사형수들 중에 가장 오래 살아남은 형제이며 모범적이고 리더십이 좋은 사형수라고 믿는다. 2002년 마지막 날, 전국에서 모범사형수 5명이 대통령 특사로 무기로 감형되었는데, 그중에 한 사람이 김OO 사형수다. 우리는 너무 기뻐했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 후 그는 광주교도소로 이감해서 지금까지 무기수로 복역하며 영치금을 모아 매년 100여만 원씩 결손가정, 미혼모 기관 등에 후원금을 기부했고, 지금은 북한 결핵어린이 후원재단인 국제사랑재단에 수차에 걸쳐서 후원하며 열심히 기도하고 재소자 전도에 힘쓰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교회 집사로서 아들이 감형되고 출소해 집으로 돌아올 날만 기다리고 있다.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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