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건강한 울타리 회복 필요
소망교도소(소장 김영식)는 지난 9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교도소 담장 안에서 진행된 가족사랑캠프를 개최했다.
소망가족사랑캠프는 수용생활로 물리적, 정서적으로 단절된 가족 관계를 회복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가족 간의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담장 안에 특별히 마련된 임시 보금자리에서 가족과 함께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진행됐다. 자녀를 동반한 수형자 가족 6가족이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해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놀이 프로그램, 가족 구성원들의 정서적, 심리적 지원을 위한 전문 상담가와 함께하는 집단 상담, 가족 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에 참여한 한 중학생 자녀는 “보고 싶고 그리웠던 아빠와 함께 1박 2일을 보낼 수 있어 꿈만 같고, 기적 같다”며, “함께 살 때는 익숙해서 잘 느끼지 못했던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꼈다”고 했다.
또한, 한 가족은 “상상할 수 없었던 담장 안 1박 2일 가족사랑캠프를 준비해 주신 소망교도소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프로그램마다 가족 간의 사랑을 느끼고 회복되기에 충분했다. 말 못 할 사정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상담과 교제를 통해 많은 치유와 위로가 되었다”고 했다.
소망교도소 김영식 소장은 “가족이라는 건강한 울타리가 회복되어야 수형자들이 재범하지 않고 출소 후 사회에 잘 정착해 살아갈 수 있다”며, “1박 2일 동안 진행된 이번 캠프를 통해 가족 간에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가족 간의 사랑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발견하고 회복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또한, 오늘 각 가정에서 선택했던 감사, 사랑, 긍정의 마음 씨앗들을 일상으로 돌아간 각자의 삶속에서도 소중히 키워 꽃을 피워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기사제공 소망교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