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넘어 열방 회복 기도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박남규 목사) 주최로 지난 9월 8일 해운대 백사장에서 ‘9.8 해운대성령대집회’가 개최됐다.
이날 대집회는 부산·울산·경남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10만여 명이 운집해 한국교회의 부흥과 회복, 지역 복음화 등을 소망하며 ‘9.8 해운대 선언’과 ‘7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오프닝 워십 후 부산CBS 국재일 아나운서와 부산극동방송 차유미 아나운서 진행으로 대회장을 맡은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 개회 선언, 애국가 제창, ‘9.8 해운대성령대집회 성령의 임재를 위하여’ 합심기도, 2025년 벡스코 청소년 월드캠프를 위한 헌금, 리바이벌 콰이어 1800 찬양대 특별찬양,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너희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제하 말씀, ‘개인과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한국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합심기도, 제주성안교회 류정길 목사가 ‘흐름이 바뀌다’ 제하 말씀, ‘가정과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대한민국, 통일, 열방을 위하여’ 합심기도, CCM 가수 송정미 특송, 본부장 박남규 목사가 ‘9.8 해운대성령대집회 해운대 선언’했다. 또한 CBS소년소녀 합창단, 래퍼 PEtER(피터), 고신대 태권도 선교단, 부산극동어린이 합창단, 예람워십, 제이어스, 부산연합찬양팀, 글로리아 콰이어 1800찬양대 등이 찬양 및 공연으로 함께했다.
류정길 목사는 “휴대폰만 붙들고 살고, 돈 앞에서 쩔쩔매고, 사람의 눈을 의식하고, 명예와 사회적 지위에 연연하며 은밀하게 죄악을 탐닉해 왔던 우리의 삶이 달라지면, 자녀들이 먼저 깨닫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찾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면 우리에겐 절망뿐이다. 부모들이 하나님께로 돌이키면 자녀들도 그리스도에게도 돌아올 것”이라며, “복음의 기차가 부산에서 출발해 개성을 지나고 평양을 지나 블라디보스토크, 나아가 유럽까지 달려가는 놀라운 일이 지금 여기서부터 시작되길 바란다. 여호와께로 온전히 돌이켜 무력하게 벼랑 끝까지 내몰린 한국교회가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 다시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했다.
9.8 해운대 선언을 통해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바라며 오늘 해운대에서 시작된 부흥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는 한국교회,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는 대한민국,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는 민족이 되기를 소망한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의 끝까지 주의 길을 예비하게 하소서”라고 했다. 또한 7가지 약속을 통해 △생활, 거룩한 삶으로 영향력 있는 성도가 될 것 △경제, 손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직하게 살 것 △문화, 건강하고 행복한 기독 문화 확장에 힘쓸 것 △미래, 다음세대에게 복음과 희망을 전할 것 △가정, 생명 사랑과 가정 행복의 모범이 될 것 △이웃, 돌봄과 관심으로 절망과 소외를 줄일 것 △도시, 오고 싶고 살고 싶고 주고 싶게 만들 것 등을 결단했다.
이날 사고예방을 위해 경찰 3개 중대 투입, 지역 공무원 동원, 지하철 16편 증편 등이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행사 관련 안전사고는 단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해운대성령대집회는 1907년 ‘평양대부흥’ 운동을 그 효시로 하며 부산교계가 주최한 2007년 ‘해운대부흥운동’, 2014년 ‘525 회개의 날’에 이어 10년 만에 개최된 행사이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이번 해운대성령대집회에 이어 오는 2025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5 청소년 월드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전국 청소년 기독교학교 및 대안학교 학생 등 1만여 명의 청소년들의 참석이 예상된다.
/부산지사장 박기탁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