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 3:12)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성경에서 우상을 섬기는 많은 사례가 있다. 그 중에 출애굽기 32장에서 한 사례를 보면,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백성들이 아론에게 말한다.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고 한다. 아론은 금송아지 신을 만들어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지낸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네 백성이 부패하였다’ 하며 내려가라고 한다. 10절에서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고 하나님께서 분노의 말씀을 하신다. 그러나 모세는 32절에서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라고 아론과 백성을 탓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책임을 지며 보응으로 삼천 명 가량 죽임을 당하게 한다.
이 사례를 보면 무심코 보는 점이 얼마나 큰 죄임을 인지해야 한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이라고 성경은 말한다. 성경은 시편 37장 5절에서 “너희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라고 말씀하고 있다. 즉 점과 같은 우상에 의지하며 무당이나 점쟁이에게 맡기지 말고 여호와께 맡기라고 말한다. 특히 새해 정초가 되면 점이나 운세, 토정비결 등에 의지하는 것은 나약하고 유한한 인간에게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걱정과 염려, 두려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걱정과 염려를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6장 27절에서 “염려한다고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가르치신다. 이런 걱정과 염려가 많은 환자들을 자율신경기능균형 검사와 뇌기능 검사를 해보면, 검사결과에서 뇌에 과부하가 많이 걸려 있음을 보여준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