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109회 총회 총회장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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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소통으로 한국교회 신뢰 회복에 주력

본 교단 총회(총회장 김영걸 목사)는 지난 9월 24일 창원양곡교회 제1성전 사무실에서 제109회 총회 총회장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총회장 김영걸 목사, 부총회장 정훈 목사와 윤한진 장로를 비롯해 총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총회장 김영걸 목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는 우리가 교회의 부흥 동력을 가지고 예배가 회복되고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귀한 계기로 삼고자 해서 109회 총회 주제를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로 정했다. 새로 구성된 총회 임원들과 우수한 직원들과 함께 의논하고 연구하며 그동안 해왔던 정책을 기반으로 더 발전적인 정책을 모색하고 한국교회에 헌신하고자 한다”고 했다.
부총회장 정훈 목사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총회장님을 도울 것이다. 별명이 목사님이었던 김영걸 목사님은 고등학생 때 신앙부장으로서 매주 예배를 인도했었다. 저는 평범한 학생으로 당시 김영걸 목사님에게 나중에 훌륭한 목사님이 될 것 같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랬던 고등학교 단짝 친구가 이제 총회장, 부총회장이 되어 곁에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김영걸 목사는 “한 마디 덧붙이면 부총회장 정훈 목사님은 음악을 했었다. 신앙부장을 했었던 저의 기도와 음악을 했던 정훈 목사님의 찬양이 어우러져 좋은 하모니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부총회장 윤한진 장로는 “신앙부장님과 음악부장님이 계시는데 저는 체육을 했었다. 운동선수 출신으로 총회장님을 잘 보좌하면서 보디가드 역할까지 감당하겠다. 남들은 다 위기라고 하고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하는데 임원들이 한마음 한뜻 되어서 먼저 화합하고 감당하다 보면 한국교회 신뢰는 자동적으로 회복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교회를 섬기고 노회를 섬겼던 것처럼 총회도 잘 섬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질의응답시간에는 총회 신뢰 회복에 대해 “오늘 일어난 상황에 대해 저도 굉장히 가슴이 아프고 한국교회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말아야 할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대단히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뒷수습을 앞으로 잘해야 하는데 교단에서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많이 경청하고 연구하겠다”고 했다.
총회 전반적 소회에 대해 “지난 6월 이후 실질적 총회장 유고 상태에서 실제적인 대행 역할을 하면서 교단을 이끌어 왔어야만 했다. 총회 장소 문제로도 고통이 많았고 김의식 목사님 참석 문제 등에 갈등이 있던 가운데 총회가 열렸다. 힘들었지만 옆에서 기도하고 도와주는 손길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본다. 교단을 아끼는 마음으로 제가 걸어갈 길을 옆에서 잘 가르쳐 주시고 안내해 주신 선배님들, 직원들 덕분에 잘 오게 된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김의식 목사님이 많은 우여곡절 이후 총회 전날 예배 인도를 스스로 내려놓겠다고 의사를 밝히셨다. 금식 기도 후 육체적‧심리적으로 압박을 받는 상태에서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울 수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예배 참석 의사를 철회하기로 하셨다. 사후 법적 문제가 없도록 개회선언에만 참석하고 깨끗이 물러나기로 한 것은 나름대로 총회를 위해 섬기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 개회는 되었지만 다소 소란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했다.
총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와 해결 방안에 대해 “갈등 구조 수습을 위해 교단을 중심으로 소통에 주력하겠다. 많은 분들을 만나 대화로 풀고 소통으로 풀어 갈라진 마음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한 알의 썩어진 밀알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생각이 달랐던 분들도 만나서 충분한 공감과 소통으로 교회와 교단의 갈등을 해소하겠다. 또 전도 동력화와 다음세대를 위해 모든 교회들이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발전적인 정책을 제시하겠다. 개교회 각자 가지고 있는 전도 역량을 집대성해서 목회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여러 문화의 물결이 몰려오는 가운데 변화무쌍한 다음세대들이 바람직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회 연합 문제에 대해서 “한교총은 현 교단장 중심으로 돌아가야 맞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복원이 되어야 한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한기총처럼 될 수 있다. 한국교회 전체 대표성을 가지지 못하고 모두를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고 한쪽으로만 치우친 기독교가 되면 문제가 크다. 욕심을 내려놓고 교단 전체를 허용할 수 있는 교단장 중심으로 한교총이 정상화되어 한국교회가 살아나는 데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28조 6항 삭제와 관련해 “작년에 절차와 법에 따라 헌의가 된 안이다. 우리 교단은 절차와 법에 따라 운영한다. 그 법은 명분도 있었고 작년 현장에서 절차에 따라서 올라온 법이다. 법과 절차에 따라 회피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다루겠다”고 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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