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법 준수로 성숙한 선거 문화 정착”
지난 9월 24일 양곡교회에서 열린 제109회 총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상기 장로를 선출했다.
김상기 장로는 “우선 110회 총회 임원 선거에 관한 제안 사항을 관장하는 109회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섬기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법과 조례를 철저히 지키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명정대한 선거가 진행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상기 장로는 “110회기 총회 목사 부총회장 선거는 서울강북 지역에서, 장로 부총회장 선거는 동부 지역에서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며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총회 리더십을 선출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만큼 선거관리위원회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해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객관적인 선거 관리 문화를 이루기 위해 선거관리위원의 일치와 협력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하겠다. 선거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조례대로 집행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약’ 제도를 더욱 강화해 후보들이 세부적인 선거 조항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관습법을 확인하고 판단해 객관성과 투명성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과열되는 선거 양상과 금권선거 의혹 등에 대해서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며, “경쟁 구도로 선거가 과열되면 후보 또한 마음에 불편한 행동을 타의에 의해서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이라며, “이번 109회기에 신설된 ‘신고포상제’ 제도를 잘 정착시켜 금품선거를 완전히 추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법을 강력하게 지켜 선거법을 위반한 후보는 자격 박탈까지 가능하도록 철저히 시행하겠다. 이후로 금권선거가 펼쳐지는 일은 다시 없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신고포상제는 총회 규칙부가 ‘금품수수 등의 선거부정을 방지하고 공명정대한 총회 정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09회 총회시에 임원선거조례 시행세칙 제16조 3항 금품수수에 개정안을 청원한 것이며 ‘금품수수에 대하여 자료를 첨부하여 신고할 시에 총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하여 입증이 되었을 경우에 한하여 수수, 제공된 금품의 10배 이내에서 사안별 최초 신고자에게 포상하는 결정을 한다’는 내용이다.
김상기 장로는 “선거법 준수와 함께 올바르고 성숙한 선거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신앙생활의 시작에 대해 “친할머니께서 교회를 다니시면서 어머니와 누나들이 신앙에 입문했고, 자연스럽게 누나들 손을 잡고 교회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다. 교회에서 남폿불에 의지해 성경을 읽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한편 김상기 장로는 지난 107회 총회 장로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경험과 총회 교회동반성장위원장 활동과 총회 관련 사무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목사 부총회장 및 장로 부총회장 선거의 명암을 확실히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