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군은 적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고 국민에게는 사랑과 신뢰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군은 사기를 먹고 사는 집단이다. 다소 잘못된 점이 있더라도 온 국민은 그들을 사랑으로 품어 감싸주어야 한다.
우리는 국군의 날 행사와 서울 시가행진을 통해서 국군장병들의 늠름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한미군의 시가행진 참여는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한미연합 방위태세의 굳건함을 보여주었다. 특별히 이번 국군의 날 행사에는 새로운 무기인 현무-5 등 K-방산의 주요 핵심 무기들이 참여해 국민들의 신뢰와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현무-5는 전술핵과 동등한 위력을 갖고 있으며 지하 200m 깊이까지 침투해 초토화 시킬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다. 특별히 괌기지에서 2시간이면 평양까지 날아가 초토화 시킬 수 있는 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여러 종류의 전투기가 참여했으며 우리가 크게 관심을 가지는 북핵 억제 3축 체제가 선보여 L-SAM미사일, F-35A전투기, 테러작전용 로봇개가 위용을 과시했다.
아마도 북한이 지하에 땅굴을 아무리 깊이 파서 무기를 배치한다 해도 소용없게 됐으며, 그렇게 공을 들여 만든 지하시설들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어 김정은이 매우 놀라고 크게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나라는 지키는데 공세적 방어가 최우선이다. 북한이 연일 선전하고 있는 북한핵을 포함한 대량살상 무기 체제들은 한·미연합 방위 태세와 K-방산 장비들로 능히 막아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군의 정신전력과 군의 사기이다. 미국에서는 민간 비행기 탑승 시 군인들을 가장 먼저 태우며 “국가를 위한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합니다”라고 경의를 표한다. 미국 정치인들은 군 복무한 것을 최상의 명예로 여기며, 유권자들은 군 복무한 후보를 우대하고 있다. 근자에 유감스럽게도 긴급 수해지원을 하다 안타깝게 희생된 채상병 사건을 정쟁에 이용해서는 안된다. 수해를 입은 국민을 구조하다가 안타깝게도 순직한 채상병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사기가 떨어진 군은 나라를 지킬 수 없다. 안보가 무너지면 국가는 완전히 패망하게 된다. 그러므로 해병대를 포함한 나라를 지키는 국군을 절대로 정치싸움에 이용해서는 안된다. 용맹스러운 각군의 지휘관들은 국민의 사랑과 신뢰와 존경의 대상이 될 때, 적의 악랄한 도발로부터 나라를 굳건히 지켜낼 수 있다. 국가 안보는 여야가 따로 없고 지역감정이 개입 돼서는 안된다.
이승만 대통령께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우시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선진국으로 발전시킨 우리 대한민국이 6.25전쟁 시 우리 기독교 신자들과 미국의 기독교 신자들이 공산집단을 물리칠 수 있도록 주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고, 헐벗고 굶주리던 우리국민들을 도와준 은혜를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김정은 독재정권 하에 신음하는 북한동포들에게 북한 땅에 하루 속히 하나님 말씀이 전해져 복음화된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 마지않는다.
특별히 행정, 입법, 사법 기관에 있는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신자들이 화합하고 협력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사회와 국가로 발전시켜 국민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이정린 장로
<전 국방부 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