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 선교여성 지구촌 평화의 도구로 사용되길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은정화 장로)는 선교부(부장 김영기 권사) 주관으로 지난 10월 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42회 선교대회를 열었다.
선교대회에 참석한 여전도회원 800여 명은 ‘대대로 주께서 행하시는 일을 크게 찬양하며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리라’(시편 145:4) 주제로 “복음을 선포하라”는 표어를 선언하고, △세계 각지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를 위해 △지연합회와 전국연합회가 위기의 시대에 온전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합심기도 했다.
회장 은정화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여전도회전국연합회 3대 목적인 선교·교육·봉사 가운데 선교 사역에 중점을 두고 매년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여전도회의 130만 선교여성이 지구촌 평화의 도구로 사용되기를 바라며, 이번 42회 선교대회가 본회 창립 100주년을 향한 선교적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예배는 태극기와 여전도회기, 예배 순서 담당자, 해외 및 국내 선교지 깃발 입장식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회장 은정화 장로 인도로 제1부회장 이난숙 장로 기도, 선교부장 김영기 권사 성경봉독, 여전도회 연합찬양 찬양, 광주 방림교회 김원웅 목사가 ‘Mission?’ 제하 말씀했다.
김원웅 목사는 “예수의 흔적(스티그마)을 지닌 바울을 우리는 증인이라고 부른다”며, “예수의 흔적을 지진 사람은 증인으로 살아야 한다. 증인의 삶은 곧 선교적 삶이기에 여기 모인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선교사라고 할 수 있다. 주님의 평화, 샬롬을 이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영상 선교보고, 부회장 송정경 장로 감사의 헌신 취지문 낭독 및 봉헌기도, 회장 은정화 장로 선언문 선포, 합심기도, 김원웅 목사 축도, 회장 은정화 장로 인사, 박정남 선교국장 광고로 순서를 마쳤다.
선교대회에서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이병옥 교수(선교신학)가 ‘다음세대를 선교동역자로 세우기’ 제하 특강, 아시아미션7265 이혜진 목사(일본 선교사)가 ‘일본선교! Start small, And Slowly’ 제하 선교 보고했다.
이병옥 교수는 “한반도에서 활동한 선교사 중 67%가 여성이며, 초기 한국선교의 숨은 일등공신도 여전도회의 뿌리인 전도부인(Bible Woman)들이었다”며, “다음세대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다음세대를 선교하고 동역자로 세우는 일도 여전도회로부터 시작될 것이라 믿는다. 여전도회는 다음세대를 사랑으로 품고, 믿음의 세대로 키우고, 그들을 하나님의 선교동역자로 세우는 일에 적임자이다”고 강조했다.
이혜진 목사는 2002년 11월 사랑의교회 파송으로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지에서 사역하고 있으며, “2003년 제자훈련 리서치 및 일본교회와 협력 후 2005년 7월 동경 신주쿠구에 비전교회를 개척하고, 2015년 새예배당 구입 및 이전 등 교회개척, 제자훈련, 기도사역, 공동체 사역을 하고 있다”며, “다음세대의 영적리더쉽을 키워 제자가 제자를 낳고, 교회가 교회를 낳아 재생산을 거듭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여전도회전국연합회 89회기는 총 32개국 48개 선교지를 지원하며, 해외선교 뿐 아니라 자립대상교회 선교, 군선교 사역, 특수선교, 학원선교, 문서선교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모아진 선교헌금은 ‘선교대회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박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