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전장연, 태국 이민국 및 탈북민 선교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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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걸고 먼 타국까지 온 탈북민 위로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박영호 장로, 이하 전장연)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태국 이민국 방문과 탈북민 선교 현장을 용천노회 남북위 김종욱 목사의 인솔로 방문했다.
전장연은 9월 29일 저녁에 출발해 늦은 밤 방콕에 도착했다. 1박 후 다음날 오전 일찍 이민국이 소재한 국경근처를 가기 위해 국내선 비행기 탑승 후 한 시간여를 비행하고 다시 승합차로 두 시간여가 소요되는 먼길이었지만 방문단은 탈북민 선교현장을 살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 있었다. 방문단은 국내에서 준비해 간 선물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로부터 탈북민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 이민국 출신 위OO 씨와 식사의 교제를 하며 불교 신자였던 그가 기독교로 개종하게 된 계기와 대한민국과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위OO씨의 아버지가 6.25 참전 용사라는 인연으로 인해 탈북민에 대한 애정과 선교의 열정으로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 탈북민을 돕고 있다고 했다. 지난 부활절에는 방콕연합한인교회(신OO 목사 시무)에서 세례를 받고 태국민들에게 열심히 전도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셋째 날에는 승합차로 4시간을 달려 모처에 있는 탈북민들을 신앙으로 가르치며 정착을 돕고 있는 곳으로 쉼터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후원금을 전달하고 함께 간담회를 갖고 권면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수요일에는 방콕연합한인교회를 방문해 준비한 선물과 감사헌금, 그리고 탈북민 선교를 위한 후원금 전달, 교회 성도들과 함께 수요예배를 드렸으며, 참석한 전장연 임원들은 특송했다. 예배 후 오찬과 차담의 시간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모두는 탈북민을 위한 선교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느낀 귀중한 체험의 시간”이라고 고백하며, “한국교회가 북한주민과 탈북민 선교사역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되겠다”고 했다.
탈북민 선교지 방문을 마친 회장 박영호 장로는 “생명을 걸고 이 먼 곳까지 오신 탈북민을 만나보니 마음이 아려 눈물이 난다”며, “남북이 하루속히 통일되어 이런 고통스런 만남이 다시는 없기를 하나님께 기도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김종욱 목사는 “지난 2년 전에도 전장연 임원들과 함께 탈북민 루트를 방문했었다. 한국교회 장로님들이 이민국을 방문하는 등 탈북민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전장연을 통해 한국교회가 통일운동에 앞장서 주길 기대하며, 현장을 방문해 선교사들로부터 탈북상황을 직접 듣고 느껴보면 더 큰 비전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장연 사무처장 김안수 장로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으로, 올 때마다 안타까움이 더해져 통일이 속히 오기를 기도할 뿐”이라며, “탈북민 선교를 위해 헌신하시는 선교사님들과 신앙의 자유를 찾아오신 모든 분들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총이 넘치시기를 기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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