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구조론 원용한 새로운 가설… 에덴동산을 어디라고 말하나?
7. 판구조론을 원용한 새로운 가설(김성근 교수)
하나로 되어져 있던 대륙은 중생대에 갈라지기 시작해 남쪽의 곤드와날 대륙과 북쪽의 라우라시아 대륙으로 나누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판구조론을 설명하는 이 견해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홍수라는 판 구조의 변화 내지 격판구조의 변화를 겪음으로써 사라졌다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지금의 예멘과 에티오피아 부근이다. 예멘과 에티오피아 부근은 성경의 지명에 의하면 구스 땅이라고 나온다. 특히 에티오피아이며 예멘은 가끔 스바라는 지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창 2;13을 보면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에 둘렀고”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홍수로 인한 대륙의 격판구조 변화 이전의 구스 지역을 상상해 보면 기혼 강의 위치는 바로 균열하기 전의 홍해이다. 즉 기혼 강은 홍해-아카바 만-사해-요단강-갈릴리호-헬몬산에 이르며 화산 분화 이전의 그 북부까지의 지류로 형성된 강으로 보는 것이다. ‘둘렀고’라는 표현은 ‘핫소베브’라고 해 ‘두루 흐른다’라는 의미이다. 이 경우 최소한 세 강인 기혼, 힛데겔, 유프라테스강이 발원한 곳으로 추측해낼 수 있다. 이는 메소포타미아의 한 지역이다(왕하 19:12; 겔 27:23).
이제 비손 강의 위치만 알아내면 되는데, 소아시아 반도의 판 구조 쪽으로 흘렀던 강이 아닐지 생각해 본다. 그러나 라우라시아 대륙판이 좀 더 아프리카 북부나 아라비아판 북동부에 근접해 있었다면 라우라시아판 쪽으로 흘렀을 가능성도 있다. 홍수 때에 격판 구조변화가 일어난 이후 또다시 벨렉 때에 바벨탑 건설에 대한 심판으로 온 지면으로 흩어지면서(창 11:8-9) 변화가 있었을 가능성은 있다. 이 문제에 대해 프랜시스 쉐퍼의 빙하기 등 대 재변의 예(맘모스 5만 구의 냉동 화석 발견)를 종합해 보면 라우라시아 대륙판 구조가 홍수 이후에 또다시 갑자기 움직였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근거해 라우라시아판 구조에 있었을 만한 비손 강의 위치를 찾아보면, 그 강은 금과 베델리엄과 호마노 등 보석이 나오는 곳으로, 헤로도토스가 스키타이인들이 부자라는 견해를 참조하면, 비손 강은 스키타이 터전의 홍수 이전 해당 지역에 흐르던 강이 아니었을까 한다. 비손 강이 그 발원은 에덴동산이므로 이로써 에덴의 위치를 추정해 본다면 지금의 이라크 북부 산지에 있던 노아 홍수 전의 장소였다고 할 것이다. 결코 에덴의 위치가 인도 등 동남아나 동북 지역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놀라운 발견 하나는 모든 땅은 하나로 뭉쳐져 있고, 앞의 논의에서 잠정적으로 결론지은 메소포타미아의 에덴 위치 부근은 곤드와날 대륙과 라우라시아 대륙이 뭉친 전 대륙의 동편에 있다. 이것은 ‘동편에 에덴을 창설하시고’라는 창 2:8의 기록을 입증해 준다. 창 2장에서 에덴의 위치는 그 기준점이 따로 없이 기술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록자의 거주가 가나안 지역으로 동방의 에덴에 창설했다.
8. 창세기의 의문(휴 로스 저)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사라진 비손 강과 기혼 강을 지지하는 흔적을 찾을 수 있고 에덴은 티그리스 강, 유프라테스 강 사이 상류 발원지인 현재의 터키 쪽이라고 주장한다.
오상철 장로
<시온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