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 3:12)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이스라엘이 직면한 이 위기의 상황에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가장 먼저 모세이다. 모세는 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양을 치며 살았기에 하나님이 말씀하신 진행방향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모세는 잘 알고 있었다.
물론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 동선의 선택에는 하나님의 뚜렷한 목적과 의도가 개입되어 있음을 앞서 말씀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큰 계획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경험으로 보아 이 계획을 따라가기에는 반드시 믿음이 필요하다.
이 길로 가면 기껏 출애굽 했는데 다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 예측되었는데 지금 모세는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그 길을 선택했다.
이 암담한 현실 상황, 사방이 막혀 있는 그 상황에서 모세는 믿음의 길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순종은 대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 믿음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에 그에게 이 위기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니라 기회로 보였다는 것이다. 독자 여러분, 믿음의 눈으로 여러분의 현실을 바라보자. 사방이 꽉 막힌 상황에서 여러분의 인생이 역전하게 될 것이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