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풍성한 가을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사랑하사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 삼아 주시고 십자가 구원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으로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디모데전서 6:11-12) 말씀처럼 이웃을 축복하며 기도하는 제사장으로, 선교적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의와 믿음, 사랑과 인내, 온유를 따르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저희를 충성되이 여기시어 장로 직분을 맡기신 아버지, 주께서 주시는 직분이 명예가 아니라 멍에라는 사실,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는 것이라는 사실, 커지는 것이 아니라 작아지는 것이라는 사실, 낮아지고 작아지는 것이 하나님께는 진정으로 높아지며 커지는 것이라는 사실, 섬기는 것이 참으로 다스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주님의 삶을 통해 배우게 하시고 그렇게 살게 하소서. 그리하여 직분을 맡은 주의 종들이 진실로 사랑받고 진실로 존경받게 하소서. 낮아지고 작아져 섬김으로 저희를 구원하시고 만유의 주님으로 사랑받고 존경받으시게 하소서.
권능의 주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정의롭고 지혜로운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옵소서.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이 멈춰지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는 올바른 지도자를 세워주셔서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사회에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을 옹호하며 성경적인 가족을 해체하고 생명을 경시하며 표현과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는 각종 악법이 사라지게 하소서. 개인적 신념에 의한 사법적 판결로 헌법 가치 수호를 벗어난 반헌법적 동성혼 옹호 시도를 거룩한 연합으로 막아내게 하소서.
힘차게 출발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9회 총회 주제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처럼 총회장님과 총회원 모두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시며, 각 노회와 지교회를 세워나갈 때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함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맡겨진 사명 기쁨으로 감당케 하시고, 좋은 씨가 되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공동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심태섭 장로
(서울서북노회 장로회 총무·은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