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130여 곳의 미션스쿨에 10만여 명의 다음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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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은 학교사역을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서 고민하고 있는 교회를 찾아가 학원복음화 비전과 전략을 공유해 지역교회가 지역 학교에 예배를 개척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251여곳의 중·고등학교에 기독교동아리가 개척되었으며 교회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은 미션스쿨과도 협력하고 있다.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와 MOU를 체결해 130여 곳 미션스쿨에 찬양팀 지원 및 매칭, 설교자 매칭, 신앙수련회, 인성교육, 진로교육 등 다양한 모양으로 함께 하고 있다. 

교회는 다음세대를 외치고 있지만 투자와 헌신은 희귀하다. 그러나 타종교와 이단들은 수십, 수백 억을 투자해 다음세대가 있는 학교로 적극 들어와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한국교회는 어떤 대안과 전략이 있는가? 그 대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바로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운동이다. 이렇듯 공립학교 학원사역과 더불어 미션스쿨 학원사역에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교회들이 학교 안에서 기독교 동아리를 통해 예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교회가 몰라서 못하고 있어서 너무 안타까움과 더불어 또한 사학금지법과 상관없이 여전히 미션스쿨에서도 채플이 가능하다. 미션스쿨에서는 찬양팀과 채플지원을 해줄 수 있는 교회가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130여 곳의 미션스쿨 학생수 10만여 명이다.

필자는 현재 경화여자중학교 교목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1천여 명의 학생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다른 미션스쿨들과 마찬가지로 채플을 진행하는 부분이 쉽지 않았지만 지역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로 지역교회와 채플을 연계했다. 필자는 2023년 경화여중 교목으로 섬기게 되었고 팬데믹 기간 방송예배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제로베이스가 된 상태였다. 어떻게 예배를 다시 회복시킬 것인가 고민했고 학교와 소통하며 지역교회 15곳에 공문을 발송했다. 

1년에 한번 찬양팀과 전교생 간식지원을 요청했고 10곳의 교회가 승낙을 받았다. 찬양팀과 간식지원 그리고 교회성도님들의 기도로 채플 분위기가 변화되기 시작하고 교회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도 채플을 환영하게 되었다. 

두번째로 학교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소통했다. 학교는 교회가 아니기에 구성원 대부분이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 미션스쿨이지만 85% 이상 교회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있다. 선교지와 같은 이곳에서 예배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들이 필요하다. 미션스쿨이라고 해서 이를 무시하고 사역을 진행할 경우 관계에 어려움이 찾아오고 교목은 고립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필자는 선교부장 담당 선생님과 매주 소통하며 기도제목을 나누고, 사역을 진행하기 전 학교의 상황과 문화에 이 사역이 어떤 영향이 미칠지 논의 후 선교부장 선생님이 관리자분들과 논의 후 사역들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와 소통하며 사역을 진행하기 때문에 특별한 이슈 없이 행복하게 사역을 하고 있다. 

세번째로 2023년 140여 명, 2024년 200여 명이 세례를 받았다. 미션스쿨이지만 세례식을 진행하는 부분에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특별히 교사들의 도움이 없이는 세례식을 진행하기 어려운데, 교장, 교감, 선교부장 선생님과 교사들(넌 크리스천)의 도움으로 학생들이 세례를 신청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있다. 또한, 성경책과 소정의 선물을 지역교회와 중보기도 팀에서 지원해주고 계셔서 은혜가 넘치는 세례식을 올해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앞서 밝힌 것과 같이 전국 130여 곳의 미션스쿨 10만 명에게 찾아가 복음과 간식을 전해줄 교회들의 손길이 절실하다. 왜냐하면 교육청 항목에 채플, 신앙수련회, 세례 등 항목이 없기 때문에 예산을 사용할 방법이 없다. 지역교회의 도움 없이는 미션스쿨 채플은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교회가 지역 미션스쿨을 품어준다면 10만여 명의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들을 살릴 수 있다. 

최새롬 목사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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