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대영제국의 공로훈장 받은 한국인 박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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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길 씨는 그의 아버지가 1968년 영국으로 이주해 영국인 여자와 결혼해 태어난 한국계 영국인이다. 그가 북한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그의 할머니가 함경북도 출신으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손자를 신앙으로 성장시켰다. 그래서 그가 어렸을 때 할머니의 영향으로 믿음과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랐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부친도 조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냈음으로 아버지가 TV에 한국에 대한 뉴스와 장면이 나오면 아들과 함께 시청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지도록 했다. 

그가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것은 10대에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할머니의 유골을 한국 땅에 뿌리기 위해서 였다. 

그 후 1년 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한국어 연수를 해 한국어는 물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 깊어졌다고 했다.

그 후 그가 런던 정경대학에서 국제관계학, 국제정치사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유엔 본부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북한에 대해 관심을 더 깊이 가지고 연구하다가 탈북자들을 지원하는 정부기구와 인연을 갖게 되었다. 

그는 2004년 미국 이민 1.5세와 2세 젊은이들이 만든 북한 인권 단체를 통해 지금까지 1천 명 이상의 탈북자를 구출해 한국에 오도록 했다. 2018년 1년 간에 326명을 한국으로 이주시켰으며, 탈북자들을 한국으로 이주하는 기구를 중국과 동남아 등 17개국에 300여 개의 단체를 두어 관할하고 있다. 

박 씨는 2011년부터 한국 지부장을 책임지고 활약하고 있으며, 탈북자들이 북한 내 변화와 개혁을 가속화하는데 결정적인 정보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영국 언론은 박 씨를 영국계 한국인으로는 처음 영국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고 했다. 그 이유는 북한 주민들이 한국으로 탈출해 정착하는데 큰 공로가 인정받았기 때문에 영국 명예를 높인 인물로 꼽혔기 때문이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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