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지정한 79주년을 맞는 경찰의 날10월 21일과 교정의 날 10월 28일에 즈음하여 본 교단 총회는 제96회 총회결의로 11월 둘째 주일(11월 10일)을 ‘경찰교정선교주일’로 지키고 있다.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로 수고하는 경찰과 교정관련 종사자들과 담 안에 갇혀 있는 수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본 교단이 제정한 경찰교정선교주일로 지키고 있지만, 교정선교 현장은 불모지와 같이 외면된 채 관심을 가지고 경찰교정선교주일을 지키는 교회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전국의 모든 경찰관들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경찰관들이 국민 곁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함께한 이들을 치하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책임을 다하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 본 교단 총회와 한국교회는 경찰 공무원, 교정공무원들과 협력하고 지원하는 사역이 더 확장되어야 한다. 경찰선교의 활성화를 위해 88회기에 총회의 허락을 받아 총회 경찰선교후원회를 조직하고, 91회기에 총회 경목협의회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나아가 경찰선교 전문화와 특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군선교와 같이 전담목회를 통해 예배와 훈련, 전도와 양육, 상담과 교제 등 다기능적인 목회가 이루어지도록 총회 군종목사와 마찬가지로 경찰선교를 전담할 목사가 파송되어야 한다.
교정교역자들의 선교 현장인, 담 안에 갇힌 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기도 했다. 사회적 소외자를 위한 치유와 화해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사역자들을 위로하고 수형자들을 우리가 섬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역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교정선교를 위해서 75회기에 총회 교정선교협의회를 조직하고, 79회기에는 총회 교정선교후원회를 조직해 교정시설 내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갇힌 이들의 벗, 교정선교는 철저한 한국교회의 사역이 되어야 한다. 이는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부탁하신 일로 예수 그리스도는 가난한 자와 억눌린 자와 함께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국 56개 교정시설에서 활동하는 본 교단 총회 소속 100여 명의 교정교역자들과 전국 5만여 수용자와 1만 6천여 교정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복음화하고 선교하는데 인식이 새로워져야 한다. 복음을 통해 수형자들의 인생을 바꾸고, 갇힌 자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그들과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최근 소방선교도 날로 중요하게 인식되는 가운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재난 예방과 구호 활동을 하는 6만여 소방공무원 선교를 위해 ‘총회 소방선교협의회’와 ‘총회 소방선교후원회’를 제104회 총회에서 총회 군경교정선교부 산하 단체로 편제해 소방선교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찰교정선교주일을 지켜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며 특수선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전국 69개 노회와 지교회, 성도들에게 확산되길 소망해 본다. 경찰선교, 교정선교, 소방선교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이들과 대한민국의 제복 입은 영웅들을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소중한 사역에 기도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