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에티오피아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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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국에 퍼진 한민족 전통음악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은 지난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아프리카의 6.25 참전국 에티오피아에 울려 퍼지는 한민족 600년 역사 세종의 노래’ 공연을 진행했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6.25 한국전쟁 당시 지상군 6천3백여 명을 파병한 아프리카의 유일한 참전국이다. 이번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릴레이 공연을 통해 총 관객 2천여 명 앞에서 한국과 에티오피아 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연은 12일 에티오피아 참전기념관에서 시각장애인 이현아 단원의 추념사를 시작으로, 13일부터 Good News Center, AAU IES Museum Ras Mekonnen Hall, 샌포드 국제학교, MMC 의대, 에티오피아 맹학교, MCM 병원에서 연달아 진행됐다. 특히 18일에 열린 MCM 병원 공원에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2명 관람하며 관현맹인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관현맹인전은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우수성과 시각장애인 연주자의 높은 예술성을 세계에 선보이며, 2014년과 2019년 뉴욕 카네기홀 공연에 이어 2022년 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베트남 순회공연과 ‘FIFA 카타르 월드컵 2022’ 초청공연 등 대한민국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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