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기 작가 작품기증, 교내 박물관에 전시
호남신학대학교(총장 황민효)는 지난 10월 28일 교내 총장실에서 서서평선교사 초상화 기증식을 열었다.
기증작은 정헌기 작가의 ‘서서평선교사 초상화’이며, 기증식에는 정헌기 작가를 비롯해 광주 양림동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희원 작가, 최석현 자기명장, 임현숙 양림동 주민자치위원장, 서법현 작가, 박수용 호신대 교회음악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황민효 총장은 “근대 초기 선교사를 기념할 수 있도록 서서평선교사 초상화를 기증해 줘서 감사하다”며, “학교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전시해 이번 기증을 통해 서서평 선교사의 뜻과 정신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희원 작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양림동에서 호남신학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 문화예술인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정헌기 작가는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이하 아트폴리곤) 관장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트폴리곤은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옆의 원요한(언더우드) 선교사 사택을 2013년 증·개축해 개관한 후 광주의 대표적 시각예술 창작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정헌기 작가는 서서평 선교사에 대한 존경을 바탕으로 2013년 처음 작품을 시작한 이후 11년 동안 작품을 조금씩 수정 보완해 최근 작품을 완성했다. 액자 프레임은 서서평 선교사의 검소하고 희생적 삶과 어우러지도록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자연 재료를 사용해 작가가 직접 제작했다. 서서평선교사 초상화는 호남신학대학교 4층 박물관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