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선교 활성화로 선교 영역 확장”
삼위 일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69노회와 모든 교회 성도 여러분들에게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몇 년 간 감염병, 전쟁, 기후위기 등을 겪으면서 교회가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공적인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교회가 더욱 솔선수범해야 하고 이를 위해 제96회 총회(2011년)에서는 11월 둘째주일을 ‘경찰교정선교주일’로 정하여 경찰선교, 교정선교, 소방선교 등 특수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힘쓰고 있습니다.
첫째, 경찰선교는 1만 3천여 해양경찰을 포함한 14만여 명의 경찰들이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복음의 정신으로 무장한 평신도 사역자를 키우는 일입니다. 총회는 경찰선교 활성화를 위하여 제91회기에 ‘총회경목협의회’가 조직된 이래로 전국 150여 경찰서에서 총회 소속 약 400여 명의 경목들이 경찰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찰선교매뉴얼’을 최초로 발행하여 경찰선교의 이해를 돕고 그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둘째, 교정선교는 제75회기에 ‘총회교정선교협의회’를 창립하고 제79회기에 ‘총회교정선교후원회’를 조직하여 지금까지 전국 56개의 교정시설 내 5만 여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활발히 선교하고 있습니다. 수용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과 1만 6천여 교정공무원들을 위하여 총회 소속 100여 명의 교정교역자들이 교도소가 바로 교회이고 수용자들이 내가 섬겨야 할 교인이라는 마음으로 교정선교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제108회기에는 ‘교정선교매뉴얼’을 발행하여 교정선교를 널리 알리고, 이를 준비하는 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셋째, 소방선교도 특수선교분야에서 날로 중요하게 인식되어 4만여 명에서 현재 6만여 명으로 증원된 소방공무원들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104회 총회에서는 ‘총회소방선교협의회’와 ‘총회소방선교후원회’를 조직하여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난예방과 구호활동을 하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선교사역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109회기 총회 주제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겔 37:14, 행 9:31)에 따라 특수선교 현장에도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특수선교 활성화를 통하여 분야별 선교영역이 확장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섬김으로 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도를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부흥하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4년 11월 10일 경찰교정선교주일에 즈음하여 특수선교 활성화를 위하여 기도하며 함께 참여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경찰선교, 교정선교, 소방선교를 하시는 모든 분들과 69노회와 9천473교회 모든 성도님들 위에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