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강북지역장로협의회 신임회장 박흥규 장로(서울동북, 평안을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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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처럼 활기차게 비상하는 협의회 되도록 기도하며 섬길 것

강북지역장로협의회는 지난 11월 7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제2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박흥규 장로를 선임했다.
박흥규 장로는 “제가 가진 것은 보잘것없고 자랑할 만한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지만, 선배 회장님들의 탁월한 업적들을 배우는 자세로 성실하게 임하겠다. 장로님들의 기도와 응원에 힘입어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회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북협을 소개하며 “여느 협의회 못지않게 좋은 인재풀과 열정적인 장로님들의 선한 영향력이 잘 어우러진, 장로로서의 정체성을 잘 지키며 섬기고 기도하고 선교하는 거룩한 협의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독수리처럼 활기차고 왕성하게 비상하며, 빛의 사자들로 전장연 및 총회를 섬기는 협의회가 되고, 8개 노회 장로회가 협력하는 구심점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했다.
사업 계획에 대해 “예년과 다를 바 없이 전장연을 섬기는 일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고 그와 더불어 8개 노회 장로회와 다양하게 소통하며 필요에 따라 협의하고 도우며 중지를 모으는 일에 힘쓰겠다. 작년에 처음 실시해 좋은 성과를 얻었던 강남지역장로협의회와의 영성 세미나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고 또한 새롭게 8개 노회 장로 찬양단이 함께하는 연합 찬양제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앙생활의 시작과 계기에 대해 “초등학교 입학 전에 집 근처 마을 회관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말을 듣고 어린 마음에 누나들을 따라나선 것이 첫발이었다. 그때 만난 목사님은 지금 저의 신앙의 아버지이자 롤모델이 되셨다”고 했다.
또한 “그 후 집 뒤에 있는 탱크부대 군인교회에 다니게 되었는데 교회에서 주는 건빵을 먹는 재미에 한 주도 빠지지 않고 교회에 나갔다. 건빵에 빠진 저를 말씀에 빠지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자발적으로 주님께 나아왔고, 30대에 장로가 되기도 하며 은혜롭고 문제 없이 신앙을 잘 이어 왔다”며, “건빵신앙으로 조금은 소소하게 시작한 신앙이지만, 주일학교에서 최고의 선생님들을 만나는 은사를 누리면서 지금까지 열심히 신앙생활도 해왔다. 그때 만난 분들 중에는 총회장을 하신 분도 계시고 장로신문에 자주 이름 올리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했다.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제목으로 “조심스럽지만 많은 분들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말씀하고 계시고 저 또한 많은 부분 공감하고 있다. 지도자의 부패함, 교회 정치와 줄 세우기, 개인의 영달에만 사로잡혀 성령과 정의감 없는 막연한 되뇌임, 불의와 부정을 보고도 못 본 체하는 모습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사회 부조리, 이단 문제, 인권이라는 명목 하에 행해지는 악법 등에 대한 위기의식이 희박해지지 않도록 교회와 지도자들,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회개하고 하나님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겸손함을 지녀야 한다. 한국교회가 위기를 지나 사회로부터 존경 받고,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우리가 말씀에 근거를 두고 겸손하되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제게 능력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강북협 신임회장으로도 열심히 사역하며 8개 노회 장로회와 서로 윈윈(win-win)하는 강북협이 되기를, 나아가 마무리까지 잘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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