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교실] 찬예 246장, 대속하신 주께 감사

Google+ LinkedIn Katalk +

생각나는 모든 감사를 총동원해 드리는 스웨덴의 감사 찬송

“대속하신 주께 감사/ 축복 베푸심 감사// 지난날의 은혜 감사/ 곁에 계심을 감사// 향기 나는 봄날 감사/ 가을 쓸쓸함 감사// 눈물 닦아 주심 감사/ 영혼 평안함 감사” 미국 장로교 찬송가인 ‘찬송과 예배’에 실린 ‘대속하신 주께 감사’(‘Thanks to God for My Redeemer’) 1절 가사이다.

찬송 시는 스웨덴 모탈라 태생인 스톰(August Ludwig Storm, 1862-1914)이 지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초등학교, 무역학교, 농업학교를 나와 구세군에 입대해 중령까지 올랐다. 강력한 설교자이자 재능 있는 찬송가 작가로 알려졌다. 30대 후반에 허리 장애로 불구가 되었어도 계속해서 사역했다.

  찬송 시는 원래 4절로 웨일즈 곡조에 붙여 1891년 스웨덴 구세군 신문 Strids-Ropet(“The War Cry”)에 처음 출판되었다.

곡명 TAK O GUD는 스웨덴 옌셰핑 태생인 헐트만(Johannes Alfred Hultman, 1861-1942)이 작곡했다. 어려서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주해 아이오와주의 에식스에 정착했다. 그는 시카고 아테네움에서 공부하고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더글라스 파크 언약교회 음악감독으로 사역했다. 그는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의 살렘 스퀘어 교회 목사로 사역했으며, 헐트먼 음악원을 설립했다. 그는 “Sunshine singer”라는 칭호를 들으며 스웨덴과 미국에서 종교 성악가로 활동했다. 500여 곡의 찬송가를 작곡했고 미국 찬송가와 스웨덴 찬송가를 편집했다(‘Cymbalen’, ‘Jubelklangen’, ‘Solskenssanger’). 

이 곡은 스톰의 찬송 시에 곡을 붙여 1910년에 처음 출판되었다.

찬송 시는 생각나는 모든 감사를 총동원해 찬양한다.

1절은 구세주와 주님의 축복에 감사드린다(마 28:20, 창 8:22, 빌 4:6-7).

2절은 우리 기도의 위로와 은혜를 주시는 주님의 응답에 감사드린다(고후 12:7-10, 1:3-7, 히 4:14-16).

3절은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에 대해 주님께 감사드린다(창 2:24, 빌 4:4, 벧전 1:3-5).

주님께 감사하는 찬송이 많지 않기에 이 찬송은 많은 이들이 애창한다. 찬송 시는 하나님께서 주신 많디많은 감사의 조건 중에 가장 첫 번째로 “나의 구속자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라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김명엽 장로

<현 연세대 객원교수·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