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꼬인 인생 푸는 법 은혜의 계산기를 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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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면서 어떤 일을 할 때 저마다 계산기를 가지고 있다. 자기만의 인생 경험과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계산하고 결정한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성도는 세상과 다른 계산기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바로 은혜의 계산기를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첫 번째는 말씀의 계산기를 가지라. 

누가복음 5장에 시몬 베드로는 밤이 새도록 수고했지만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하루의 삶이 꼬일 대로 꼬인 것이다.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하셨다. 그리고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한다.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 결국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를 많이 잡았다. 꼬인 하루가 풀어졌다. 베드로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했다. 이것이 바로 말씀으로 계산하는 삶이다.

오래전 신대원 동기로부터 아버지의 간증을 들었다. 아버지는 몸 전신에서 알 수 없는 고통으로 수년 동안 고생하셨다. 전국의 크고 작은 병원을 다니며 병명을 알아내려고 해도 병명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누군가에게 전도를 받았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도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그 말에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셨다면 고치기도 하시겠네!’ 라는 단순한 사고에 시골 옆 동네 교회 목사님을 찾아갔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느냐!’고 물었고 목사님은 주일예배, 수요기도, 새벽기도 빠지지 말고 다니면 된다는 소리에 그날부터 교회를 다니셨다. 

그리고 6개월쯤, 아버지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고통이 점차 사라진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셨다면 고치기도 하시겠네!’ 라는 단순한 사고로 말씀을 그대로 믿고 꼬인 인생을 푸신 것이다. 

그리고 장로의 직분까지 받으시고 충성하시다가 지금은 소천하셨다. 꼬인 인생을 풀려면 자기 경험과 지식을 버리고 말씀으로 계산하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긍휼의 계산기를 가지라.

마태복음 5장 7절에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선배 목사님께서 어느 날 사업으로 상당히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사촌여동생이 찾아와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아픔을 들었다. 그래서 목사로서 또한 오빠로서 한 가지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지금부터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에게 긍휼한 마음으로 베풀라고 권면했다. 등록금이 없는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주고, 병원에 찾아가서 병원비가 없어 힘들어하는 환자에게 병원비를 대신 지불하고, 고아원을 찾아가서 봉사도 하고 할 수 있으면 많이 하라고 권면했다. 그리고 몇 개월 후에 연락이 왔다. ‘불면증을 치료받았다’는 것이다. 

긍휼히 여겼더니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자신을 주님이 긍휼히 여기셔서 고쳐주신 것이다. 불면증으로 꼬인 인생을 ‘긍휼의 계산기’로 풀었더니 꼬인 인생이 풀어진 것이다. 

세 번째는 감사의 계산기를 가지라. 

우리가 잘 아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에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 속에는 ‘범사’ 즉 인생이 꼬였을 때도 ‘감사하라’는 것이다. 좋은 일만이 아니라 불행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어야 꼬인 인생이 풀린다. 

다윗의 인생처럼 꼬인 삶을 살았던 사람도 없다. 시편에서 다윗은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라고 고백할 정도로 힘든 삶을 살았다. 그러나 그는 감사의 계산기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꼬인 인생을 풀어나갔다. 

은혜로 계산하는 방법을 터득하라. 말씀의 계산기, 긍휼의 계산기, 감사의 계산기, 영생의 계산기, 천국 상급의 계산기 등 모든 은혜의 계산기를 활용하라. 

예수님을 닮은 성도는 나누며(÷), 손해 보며(-), 그러나 감사하며(+), 기도하며(×) 꼬인 인생을 풀어가는 사람이다.  

정찬경 목사

<장수신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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