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는 잘못된 길을 돌이킬 때 완고하거나 고집스럽지 않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하려 들지 않고 우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른들의 세계는 그렇지 못합니다. 잘못을 정당화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규범과 표준도 외면하고 자신의 가치를 절대화 하기에 급급합니다. 그네들 세계엔 회개가 없고 돌아섬이 없습니다. 그들에게 주님은 “어린아이처럼 되라”고 하셨습니다. 그 어느 곳에도 어른이 되라 큰 자가 되라고 하신 구절은 없습니다. 어린아이의 돌이킴과 순수함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교회에는 어른이 많기보다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가 많은 게 훨씬 좋습니다. 예수님은 제자 선택의 기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일방적이었고 낮은 사람들이었고 삶을 나누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왕족이나 산헤드린 의원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어린아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