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송혜연 목사
남대문교회는 지난 11월 17일 제27회 김선경 전도사 기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남북성도들이 어우러진 통일공동체인 하나로드림교회를 개척해 11년째 사역하고 있는 송혜연 목사에게 수여했다.
남대문교회 조유택 원로목사는 “한국교회의 처음교회를 자임하는 남대문교회는 지역에서 작은 에수로 살아가며, 성도를 돌보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며, 기도하는 여교역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김선경 전도사 기념상을 해마다 수여하고 있다”며, “스스로가 북한이탈 주민이면서 탈북민들의 대한민국 정착을 돕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며 봉사해 온 송혜연 목사에게 27번째 기념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했다.
김선경 전도사 기념상을 수상한 송혜연 목사는 “대한민국에 들어 온 탈북민들은 아무 문제 없이 잘 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삶을 들여다보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은둔형 외톨이가 되기도 하고, 시장 경제에 적응을 못하거나, 이웃과 소통하지 못하는 등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회는 물론 교회 정착을 어려워하는 탈북민 성도들을 돕고 이들과 함께 통일 한국을 이루기 위한 통일선교는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기에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송혜연 목사는 함경북도 청진 출신의 북한이탈주민으로 2003년 12월 고향을 떠나 2005년 3월 대한민국에 도착했다. 이후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에 입학 졸업후,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해 목사로 임직, 2012년 4월 탈북민들과 함께하는 하나로드림교회를 개척했다.
북한이탈주민을 신앙안에서 정착시키기 위해 남북연합기도회, 통일음악회, 통일바자회, 탈북민 신학생 지원, 탈북민 재소자 섬김, 탈북민 한부모 가정 지원 등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제3국에서 무국적자로 살아가고 있는 탈북여성과 자녀들을 위한 온라인 사역과 현장사역을 병행하며 탈북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신앙의 삶을 인도하고 있다.
/기사제공 왕보현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