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재산 온전히 관리하며 새롭게 도약하는 선진재단 될 것”
지난 10월 25일 서울노회유지재단 신임 이사장에 한성도 목사가 취임했다.
한성도 목사는 “먼저 부족한 저를 서울노회유지재단 이사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교회의 재산은 우리 신앙의 터전이자 주님의 사역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서울노회유지재단은 교회 재산을 온전히 관리해 주님의 몸 된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세워진 기관”이라며 소감 및 서울노회유지재단을 소개했다.
또한 “그동안 서울노회유지재단은 은성교회 사태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보내왔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사랑하셔서 많은 총회장님들의 리더십과 대책위원회 등의 헌신적인 수고로 인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이때를 위해 세우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전임 이사장 안옥섭 장로님의 탁월한 안목과 헌신 그리고 충성을 통해 안정을 되찾게 되었다. 재단이 외부로부터 위협 받는 상황 속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성공적으로 대처하셔서 귀한 재산을 온전히 보호하신 전임 이사장님께 비해 경험도 능력도 부족하지만 하루하루 우리 재단을 위해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나아가겠다”고 했다.
한성도 목사는 “지난 수년간 가입 교회들의 불안함을 잘 알고 있으며, 가입 교회에 신뢰를 주어야 할 무거운 책임을 안게 됐다. 재단의 대응력을 한 단계 개선시킨 기반 위에서 지교회가 맡긴 재산을 안전하게 유지 및 보전하는데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과 함께 잘 감당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의 사업 계획으로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도록 마련된 기틀 위에서 사무행정의 정보화 및 전산화를 도모하고 사건 백서 발간 및 홈페이지 구축으로 재단 역할을 정확하게 알려서 불안 때문에 이탈하려는 교회를 다독이고 약화된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하나님께서 쓰시는 교회 재산을 개인이 또는 단체가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게끔 하는 제도를 만들어 예방 효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며, “영국과 미국 등 주요 기독교 교단들이 진행하고 있는 선진재단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총회와 협력해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재단 이사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지원을 부탁드리며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면밀한 지혜를 구하며 함께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앙생활의 시작에 대해서 “어려서부터 신앙이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신앙생활을 해오다 고1 어느 날에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다른 진로도 계획했지만 하나님께서 목사가 되는 길을 열어주셔서 지금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재단과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분들이 기도와 협력으로 함께 해주시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많은 관심과 애정과 참여로 새롭게 도약하는 서울노회유지재단을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