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6일 동안 창조하시는 가운데 셋째 날 자연 속에 있는 풀과 씨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창조해 숲을 이루게 하셨다. 최초의 인류인 아담, 그리고 하와를 창조하셔서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다. 이후, 모든 인류는 자연의 삼림과 한 몸 되어 숲을 거닐며 살아간다. 특별히 편백나무 숲은 피톤치드라는 천연 향균 물질을 발산하는데 암세포를 죽이는 자연살해 세포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암 환자에게 좋은 효능을 주고, 아토피 치료와 비염과 천식 환자에게도 좋은 효능이 있다. 우울증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매우 유익한 숲이다. 늘 푸른 나무여서 미세먼지 저감 장치 역할과 속성수여서 좋은 목재 생산에도 도움을 주는 유익한 나무다. 아무리 바쁜 시간이라 해도 시간을 내서 숲을 거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자연도 이러한데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보다도 더 귀한 성경이라는 숲을 인류에게 주셨다. 자연에 많은 것이 들어 있듯이 성경의 숲에는 하늘과 땅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 필자는 평생 성경의 숲을 거닐고 있지만, 지금까지 활발하게 목회하는 가운데서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성경통독 553독 중이다. 현재 전남동부극동방송에서 방송 중인 ‘성경의 숲을 거닐다’는 매일(주5회/월20회/월~금) 오후 4시 15분에 373회 욥기 9장을 방송 중에 있다. 현장 목회자로서는 매우 힘든 일이지만 성경의 숲을 거니는 성경 통독은 최고의 경건 훈련이다. 사도행전의 초기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성령이 임했다. 필자는 RST 사역 중이다. 성경통독부흥회(R)와 성경통독세미나(S), 성경통독 훈련(T) 강사로 목회자와 평신도 훈련에 주력하고 있다. 교회의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목회자들의 풍부한 성경 실력과 성도들의 끊임없는 성경의 풍부한 자원을 쌓는다면 더 강력한 교회 부흥과 함께 모든 것의 위기를 쉽고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 성경에 위기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창조주이시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고, 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이 되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감히 제언하고 싶다. 지금부터라도 목회자들이든 평신도들이든 성경통독에 전념해야 한다.
우리 교회는 성경통독으로 주일 낮 예배, 주일 저녁 예배, 수요 예배, 금요 예배, 새벽기도회 등 모든 예배는 성경통독으로 진행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한 교회인 것이다. 우리 모두가 TV 앞이나 다른 일에 바쁜 것보다는 이제 시간을 좀 과감하게 내어 하나님과 소통하는 성경통독의 골방으로 들어가야 한다.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평신도들 모두가 전격적인 성경통독의 골방으로 들어가 성경의 숲을 거닐게 된다면 하나님의 말씀 안에 들어 있는 모든 보화를 발견하고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조선 시대의 세종대왕은 구소수간을 1천100번이나 읽었고 정조대왕은 ‘맹자가 내 안에 들어앉으려면 수백 번, 수천 번 읽으면 저절로 깨닫는다’고 했다. 서애 류성룡은 ‘맹자를 외워버렸다’고 한다. 스펄전은 ‘천로역정을 몇백 번 이상 읽었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성경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읽어야 한다. 공자는 죽간 묶은 가죽끈이 세 번 떨어졌다고 한다. 이제 우리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목회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방법을 읽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사도행전 6장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철저하게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시간을 허비할 때가 아니다. 시급을 다투어 성경의 숲을 거닐기 위해 성경통독으로 들어가야 한다. 필자는 한국교회가 필요하다면 성경통독을 통한 부흥회와 세미나와 훈련에 이 한 몸 바쳐 협력할 용의가 있다. 이제 우리 한국교회는 성경의 숲을 거니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교회가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있고 우리 손에 있으니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 지금부터 성경통독을 시작해 계속해 보면 어떨까?
임기환 목사
<500독 성경통독 훈련원장, 여수살리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