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원 2024 종교계 시민참여 행사 선정
창동염광교회(황성은 목사 시무)는 지난 11월 16일 ‘하나되어 해피한 하하(HAHA)데이’ 주제로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서울특별시가 지원하는 ‘2024 종교계 시민참여 행사’에 선정되어 다문화 가족 인식개선을 위한 교회의 역할 제고와 다문화 가족의 사회 참여 및 통합 실현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다문화 가족들이 6개월 전부터 소그룹 활동 등을 통해 결과물을 공연, 전시, 체험 등의 방식으로 발표하고 지역사회 비영리 단체와 교우들이 다양한 경품 제공 등으로 동참했다.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공연과 다문화 전통 놀이, 다문화 공예체험, 다문화 인식개선 부스, 공예작품 및 소그룹 활동사진 전시 등을 운영했고, 별도로 마련된 세계 요리체험을 통해 6개국의 대표 요리를 무료로 체험하도록 했다.
결혼이주여성 이토 사쿠라 씨는 “일본의 대표요리 테마키 스시를 제공하기 위해 남편과 함께 참여했는데, 일본 요리가 이렇게 인기 있을 줄 몰랐다”며, “300인분을 만드는데 힘들었지만, 내년에는 500인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문화 다양성 감수성 테스트 부스를 운영한 페루 출신 김하은씨는 “창동염광교회와 다문화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어울림의 현장이 널리 알려지길 소망한다”며, “다문화 가족이 우리 사회에서 참여기회가 많아지고 함께 어울리면, 서로에게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동염광교회 세계선교부 박무희 장로는 “교회가 담장을 넘어 의미 있는 지역축제를 개최하도록 후원해 준 서울시와, 성공적인 다문화 축제를 위해 협력해 준 자란다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신진희), 마마스 드림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상미) 등에 감사를 전하며 내년에는 더 알차고 풍성한 다문화 축제를 지속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