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고 가는 우리, ‘함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윤창섭 목사, 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NCCK)는 지난 11월 18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 3층에서 ‘NCCK 10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1부 오프닝은 양지원 뮤지컬 배우가 ‘하나님의 열심’ 찬양, ‘다양한 우리, 하나된 고백’으로 회원대표 고백, NCCK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학중 목사가 초대의 말, 100주년 청년 프로젝트 ‘하이’ 보고 및 시상 △큰은혜교회 이규호 목사 △한국기독청년협의회 김진수 총무,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과 한국종교인 평화회의 KCRP 최종수 대표회장이 축사했다.
2부는 국립국악관 현악단 수석 박경민 연주자 대금 독주 등으로 창작판소리 ‘갈릴리 예수(작곡·대본 류형선, 작창 이선희 이봉근)’를 진행했고, 3부는 가수 홍순관 사회로 5.18 시민군 문재학 군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 및 세월호와 이태원참사, 쿠팡 과로사 노동자 유가족을 초청해 ‘그라운드 제로’라는 제목으로 경청의 시간을 가졌다.
4부는 고기교회 최새연 청년과 한국기독청년협의회 김진수 총무가 NCCK 100주년 사회선언문 발표, 씽씽주니어 어린이 합창단 찬양, 사회의제 낭독, 총무 김종생 목사가 연대로의 초대와 다짐 및 나눔의 시간을 진행했다.
이날 NCCK 100주년 사회선언문을 통해 △신자유주의 세계화 △경제 부정의 △정치 양극화 △디지털 문명 △노동 현실 △사회적 재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혐오 △폭력의 일상화 △이주민 △인구절벽 △성차별 △청년세대 △한반도 평화 △식민지 역사 청산 △기후위기 등 15개 사회의제를 선정하고, 생명·평화·정의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근거해 세계와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들에 대한 결의를 밝혔다. 또한 정의로운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교회는 배타적 권력과 물질의 독점으로 인한 불평등한 차별의 세계를 넘어 저마다 마땅한 몫을 누리고 소중한 존재로 인정받는 공평한 세계를 이루기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며, 서로 다른 전통을 존중하는 가운데서도 일치를 추구하며 부단히 협력할 것 등을 선언했다.
/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