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님들께 좋은 글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미국의 어느 지방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 마을에 몇 달 동안 비가 오지 않아 마을 주민들이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주민들은 기도도 열심히 했지만 좀처럼 비는 오지 않고 가뭄이 더 심해져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의 목사님이 “마지막으로 온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간절히 기도하자”고 광고를 해서 주민들을 교회로 모이게 했습니다. 어른들은 물론이고 어린아이까지, 주민들이 모두 모여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기적에 놀라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우산이 없었기 때문에 빗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교회 문턱에 몰려 있었습니다. 그때 한 어린 소녀가 우산을 쫙 펴들고 빗속을 지나 집으로 갔습니다. 그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그날 기도하면 비가 올 줄 알았던, 진정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기도한 사람은 그 소녀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마 7:8) 말씀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는지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다시 물어봐야 합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관할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주실 줄을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생각하는 방법을 뛰어넘어 일하시고, 내가 상상하지 못할 역사를 펼치시는 분이십니다.
또 다른 일화입니다. 전 재산을 팔아서 광산을 산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수개월 동안 광산을 팠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낙심해 황금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그 광산을 다른 사람들에게 팔았습니다.
몇 년 뒤 광산의 새 주인들은 광산에 황금이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이들은 이전의 광부가 굴을 파다 버려두고 간 녹슨 곡괭이와 랜턴 등이 있는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땅을 다시 파기 시작했으며 얼마 안 되어 금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단지 15cm만 더 팠을 뿐입니다. 즉 예전의 광부들이 15cm만 더 팠더라면 황금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따금 너무나 일찌감치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실패의 기미만 보이면 포기하고 절망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홍해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다 가운데에 길을, 큰 물 가운데에 지름길을 내고”(사 43:16) 말씀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두려움에 무너질 때마다 길을 열어 주시고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보이지 않는 길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믿으며, 한걸음 나아가면 됩니다.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오늘도 은혜 받는 장로님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임화발 장로
<부산동노회 장로회장, 평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