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방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목사님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장로님 자랑, 교회 자랑. 장로님들은 목사님 자랑에 교회 자랑이 대단했습니다. 그때 느낀 것은 ‘아, 이래서 교회가 부흥하는구나’였습니다.
교회다움은 겉에 있기보다는 내실에 있습니다. 건물 크기, 교인 수, 예산 규모도 도외시 할 순 없지만, 교회에 대한 교인들의 행복지수와 목회자의 만족 지수는 비례합니다. 좋은 교회는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땅에서 솟아나는 게 아니고 내가 좋은 목사, 장로, 교인이 되면 좋은 교회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따르고 정도를 걷는 교회, 예수그리스도가 머리가 되시고 주인이 되시는 교회가 바른 교회입니다. 그리고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섬길 때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