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코니아] 여호수아의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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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사진을 최초로 만든 사람은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입니다. “과학의 소재가 성서 안에 들어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는 독실한 크리스천입니다.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이 크시오니 이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다 기리는도다.”(시 111:2)라는 말씀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정문에 새겨져 있는데 1874년에 맥스웰이 썼습니다. 이 말씀을 의지해 연구한 사람 가운데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 에든버러 대학의 심프슨 경인데 영국 산부인과 의사입니다. 어느 날 심프슨 경은 창세기 2장 21절과 22절을 깊이 묵상하던 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와를 만드실 때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말씀에서 힌트를 얻어 수술용 마취제를 개발했습니다.

이들이 놀라운 발견과 성과를 낸 이유는 무엇입니까? 성경을 내 삶으로 연결해 믿고 순종한 결과입니다. 여호수아에 나오는 가나안 민족과 여호수아를 비교하면 알 수 있는데 가나안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기적을 소문으로만 들을 뿐 믿음으로는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여호수아는 가나안 민족이 지금 자신들을 두려워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것도 하나님의 능력이라 믿습니다. 여호수아는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믿음으로 연결해 순종하자 긴박함 속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셨을 때도 그는 순종합니다. 여호수아가 말씀을 믿고 순종하자 하나님 은혜가 임합니다. 여리고 성에 다다랐을 때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나타나는데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대장’ 되시며 전쟁을 이끄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그때 여호수아에게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 그 의미는 40년 동안 쌓아온 너의 방법과 능력을 모두 버리라는 말씀으로 나만 의지하라는 뜻입니다. 자신을 내려놓는 겸손의 훈련입니다. 맥스웰과 심프슨 경도 연구하는 현장에 말씀을 연결해 믿고 순종하자 위대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내 것을 모두 내려놓을 때 하나님은 내 전부가 돼 주십니다. 

‘이력서’(履歷書)의 한자를 보면 ‘이’(履)자는 ‘밟을 리’로 밟는다는 뜻이고 ‘력’(歷)자는 ‘지날 력’으로 지나온 발자취입니다. 정리하면 지난 과거 내가 밟고 다닌 세월입니다. 본문 속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신을 벗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지나온 이력보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주인 되시며 우리는 종입니다. 종은 주인을 따라가면 됩니다. 맥스웰, 심프슨, 여호수아는 말씀을 믿고 따라간 자들입니다. 우리도 말씀을 믿고 따를 때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겸손한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김한호 목사 

<춘천동부교회 위임목사•서울장신대 디아코니아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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