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도 높낮이가 있고 삶도 높낮이가 있습니다. 등산인들은 산을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가 더 조심스럽다고 합니다. 오르막보다 내리막이 어렵답니다. 누구나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노력과 인내, 끈기와 훈련이 필요합니다. 오르기까진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굴러 떨어지는건 순간입니다. 성공도 잘못 다루면 실패가 되고, 실패도 잘 다루면 성공이 될 수 있다는건 정론이고 진리입니다.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는 예수님 말씀의 뜻을 깊이 새겨야 합니다.(마 11:23)
히말라야 산맥에 솟아있는 에베레스트 산 높이는 8천848m입니다. 등산가들은 정상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장비와 함께 한 걸음으로 등정을 시작합니다. 헛디딘 한걸음이 등정을 망치듯 잘못된 한걸음이 인생을 망칠 수 있습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