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목회 펼치며 소멸사회 해법 제시
총회 사회봉사부(부장 김선우 목사)는 지난 12월 1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그레이스홀에서 제109회 정책협의회 ‘소멸사회(저출산·고령화·기후재난)와 선교적 교회’를 개최했다.
예배는 총회 사회봉사부장 김선우 목사 인도로 회계 김상선 장로 기도, 서기 최봉철 목사 성경봉독, 부총회장 정훈 목사가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제하 말씀, 총회사무총장 김보현 목사 격려사, 총회도농사회처 총무 류성환 목사 광고, 정훈 목사가 축도했다.
부총회장 정훈 목사는 “복 있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해도 된다. 우리는 모두 복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복 있는 사람은 첫 번째로 사람을 잘 사귀어야 하며, 두 번째로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한다. 교회와 총회를 위해 시간과 정성을 드리는 우리 모두가 복 있는 사람 되어 삶의 자리에서 열매 맺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는 “사회적으로 어려운 이 때에 총회 사회봉사부는 명확한 정책으로 사회선교라는 사명에 최선을 다했다”며, “여성·노숙인·노인 등 사회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사회봉사부는 입장문을 표명하고, 행동으로 도왔다.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가 생명 문제에 관심을 두지 않을 때 사회봉사부는 생명문명·생명목회를 시작하고 능동적이고, 구체적이며, 지속적인 활동을 펼쳤다”고 했다.
이후 이화여대 장윤재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제1회기 생명목회순례 집필위원)가 ‘소멸사회와 선교적 교회’ 제목으로 주제 강연했다.
장윤재 교수는 “생명문명·생명목회 순례10년(2022-2032)은 △비전: 삼위일체 하나님의 생명이 충만한 교회! 생명이 숨귀고 생명이 샘솟는 지구생명공동체 △미션: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의 제자도(거룩한 순례자·생명의 하나님 나라 구현) △목표” 생명이 충만한 교회, 생명이 숨 쉬고 생명이 샘솟는 세상 아래 진행된 신앙고백적 실천운동”이라며, “위에서 아래로(총회-노회-교회) 전개되는 운동일 뿐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교회-노회-총회) 전개되는 생명의 선순환을 추구한다”고 했다.
이후 강원동노회 재난대책위원회상임총무 강석훈 목사가 ‘기후재난과 선교적 교회’ 제목으로 강의하고, 총회도농사회처 총무 류성환 목사가 총회 사회봉사부 정책 및 사업을 소개했다.
강석훈 목사는 “일상화된 기후재난 앞에서 총회는 ‘재해’라는 용어보다 포괄적인 ‘재난’이라는 용어로 통일했으며, ‘총회 국내재난구호지침서’를 개정해 총회의 재난대응체계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향후 재난 발생 시 상설조직으로서 노회재난대책위원회를 조직·운영하고, 노회 내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해 재난구호봉사단을 조직·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총회 사회봉사부는 제109회기 총회에서 헌의 된 두 가지 안건(저출산 문제, 연금미가입은퇴목회자지원사업평가)에 대한 연구와 함께 다중대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회단위의 재난대책위원회 설치 및 노회별 재난기금 조성, 교회에서 실천 가능한 사회선교 교재 개발, 탄소중립실천 등을 중점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