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이효종 장로(서울노회, 서울안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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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결론은 모든 것이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입니다

경신학원 이사장, 서울노회장, 연세조찬기도회 회장, 한국장로교육원장(현 한국장로대학원장), 한국장로신문 실행이사 등을 역임하고 ㈜한화, ㈜칠성음료 상무이사, ㈜빙그레 이사, ㈜협신기업 대표이사 등의 경력을 가진 이효종 장로는 국민교육발전 유공자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이효종 장로는 “저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은 너무나 과분한 상이다. 그동안 다양한 사업과 선교로 바쁘게 살아왔는데, 이제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아흔에 접어드는 인생의 말년에 하나님께서 상급으로 주셨다고 생각하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앙생활에 대해 “1944년 여덟 살 어린 나이에 증조할머님의 손을 잡고 주일학교에 출석한 후 31세에 장로가 되는 등 80여 년간 안동교회만을 섬기며 살아왔다. 회사 일을 병행하며 노회와 교단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장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선교에 대해 “사업을 시작한 1974년에 최훈차 교수를 만나고 대학합창단 단장을 맡아 2007년까지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순회공연까지 함께 노래 선교 활동을 해왔다. 대학생 단원들을 이끌고 다니며 노래 선교를 하는 것은 내 인생에 가장 멋지고 보람 있는 일이었으며, 하나님께서 특별히 베풀어 주신 은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교육발전에 대해 “갈수록 기독교교육이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정답은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교육의 방향을 그리스도의 정신과 정체성에 두고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별히 제가 이사 및 이사장으로 44년간 봉사했던 경신학교를 통해 신앙 교육과 인성 교육을 잘 받아 이 땅 위에 참 진리와 평화를 이루어 내는 기독적 인격을 갖춘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동안을 돌아보며 “경신학교에 이사로 처음 부임했을 때는 재정 부족으로 학교 운영이 어려워 학생 등록금에 이사들의 헌금으로도 모자라 어음 등으로 운영했는데, 국가에서 교육세를 신설해 사립학교 재정을 지원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이사장 취임 후엔 현대식 식당, 인조잔디 운동장 등 준공, 합동 측 혜성교회와의 협약을 통한 강당과 체육관을 건축했고, 서울시교육청에서 선정하는 사학법인 최우수법인에 두 번이나 선정되며 모범적인 학교로 자리매김했다”고 했다.
또한 “연세조찬기도회는 올해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님께 회장직을 넘기기 전까지 8년 6개월간 회장 직분을 감당해 왔는데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사 모교를 위해 귀한 사명을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기쁘게 봉사했다. 앞으로도 연세가족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섬김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외에도 2004년 서울노회장이라는 영광된 자리를 허락해주시고, 한국장로교육원장으로 만 7년 동안 봉사하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곧 구순을 맞이하며 그동안 감당해 온 직책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뜻하지 않게 영광스런 훈장을 받게 됐다. 제가 받을 자격은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90 평생 마지막 훈장을 주시는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며, “주님께서 허락하신 지혜와 능력과 건강에 감사하며 제 회고록 ‘찬양과 영광을 받으소서’ 제목처럼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며 인도하시는 대로 충성을 다하며 살겠다”고 했다.
/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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