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정유한양선교회 신임회장 우태욱 목사(고읍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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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교회와 함께 시대적 사명 감당할 것”

“정유한양선교회의 존경하는 선배들의 부르심을 받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더 성장하는 선교회, 더 사명을 잘 감당하는 선교회로 든든히 세워질 수 있도록 함께 돕고 섬기겠습니다.”

지난 12월 2일 정유한양선교회 제68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임 된 우태욱 목사(고읍교회)는 취임 소감을 위와 같이 전하고, “선교적 비전에 언제나 함께 해주는 고읍교회 성도 및 당회”에도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정유한양선교회는 1957년(정유년) 수도권 지역 사역자들로부터 시작됐으며, 바른 복음 전파를 위해 목사 후보생 장학사업 및 선교사·선교지 지원 등에 매진하고 있다.

우 목사와 정유한양선교회의 인연은 10년이 훌쩍 넘었다. 고읍교회가 위치한 양평지역의 선배 목사가 정유한양선교회 참여를 권유한 것을 계기로 정유한양선교회의 선교 사명에 동참하고자 선교비 지원을 시작했다. 그 후 5년 전쯤 어느 날, 선교회 명예회장 원광기 목사, 전회장 심영섭 목사, 정병주 목사가 고읍교회를 방문해 “앞으로는 돈으로만 섬기지 말고 몸으로도 섬기면 좋겠다”고 권유했다. 당시 우 목사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임원단 소속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맡은 자리에서 최선으로 섬긴 결과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최근 정유한양선교회는 지역과 상관없이 선교에 동참을 원하는 교회 및 목회자와 장로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며, 지역색이 조금 옅어졌다. 하지만 우 목사는 “정유한양선교회의 선교적 비전은 시대에 맞게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된 상황이 오히려 선교적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선교회는 그동안 목사 후보생 1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해외장학 사업 및 몽골, 러시아, 캐나다, 호주,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필리핀 등에서 활동하는 선교사 지원 및 선교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정유한양선교회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맡은 사명에 힘쓰는 전통 있는 선교회로, 총회 파송 선교사를 지원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며, 소프프웨어보다는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선교지의 필요를 요청 받은 후 선정·지원하며, 선교 지원 외에도 회원들의 정기 모임 및 담임 목회자 중심의 컨퍼런스 등 회원들 간의 소속감을 다지고 있습니다.”

정유한양선교회는 지난해부터 임원단을 중심으로 그동안 선교해 온 지역을 방문해 격려하는 일을 시작했다. 우 목사도 선교지 방문에 동참했으며 “정유한양선교회가 그동안 이뤄낸 선교 열매를 확인하는 동시에, 낯설고 먼 타국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의 어려운 점을 직접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이후에도 선교 현장을 방문해 직접 살펴보고 격려하는 일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 목사는 “현재 선교회를 지원하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 및 장로들을 더욱 결속시키고, 더 많은 선교적 교회를 정유한양선교회 회원으로 확보해 해외 선교를 활성화시키는데 힘쓰고 싶다”는 새해 비전을 밝혔다.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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