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의 믿음으로 돌아가 전심으로 기도할 것”
이홍익 장로는 지난 2024년 12월 26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지하 귀빈실에서 전국원로장로회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이홍익 장로는 “우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감사함으로 감당하겠다. 전 회장님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전국원로장로회가 잘 유지되었고 회원 장로님들의 열심과 협력으로 잘 발전해왔음에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이번 회기 회장을 맡아 전국의 원로장로님들을 잘 섬기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장로는 연신교회, 평북노회, 전국장로회, 전국남선교회, 아동부전국연합회, 한국장로대학원, 총회 특별재판국 등에서 오랜 시간 시무하며 평북노회장 등을 역임하고 각 단체의 화평과 성장을 위해 헌신해왔다.
전국원로장로회에 대해 “전국원로장로회는 1994년 창립해 전국의 뜻 있고 열심 있는 장로님들이 속속 참여하셔서 현재 72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우리 장로님들은 교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를 기도와 말씀으로 섬겨온 덕망 있는 분들로써, 이제 원로로 은퇴했으므로 후배들을 잘 이끌며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도록 할 것”이라며, “모일 때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까지 야곱의 믿음과 솔로몬의 지혜를 소망하는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올해의 사업계획으로 “우선 3개월마다 한 번씩 정기모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춘계, 추계 야외예배 및 수련회를 통해 신앙 향상, 회원 간의 소통과 친교에 힘쓸 것”이라며 “본 회는 회원 가입 10년 이상 된 자로 만 85세 이상 된 회원에게 100만 원의 건강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회기 동안 투병, 별세 등 회원 장로님들의 어려운 상황을 살피고 위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제목으로 “세상은 어둡고 경쟁적이며 분열과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한국교회 구성원들도 어두운 세상을 살아가며 갖가지 위협과 협박 속에 노출되어 지쳐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작금의 이 나라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확립되고 국민들이 주님 안에서 화합과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며 “우리는 세상과 다른 초대교회의 믿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초대교회의 신앙을 회복해서 눈먼 우리의 영적 상태를 회개하며 미래를 위한 믿음의 씨를 뿌리도록 참회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신앙생활에 대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의 권유로 서소문교회 학생회에 출석하게 되었고, 몇몇 교회를 거쳐 평북노회 연신교회에서 장로로 장립 받아 30여 년간 시무하고 원로장로로 은퇴하게 되었다. 얼마 전 은퇴하고 원로목사가 되신 이순창 목사님과 함께 난관을 극복해오면서 오늘의 연신교회를 이룩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마지막까지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남은 생도 교회의 화평과 성장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했다.
/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