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들이 미술에 담은 신앙고백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신미선)는 지난 1월 1일부터 1월 6일까지 갤러리인사1010에서 제7회 ‘SOUL&SPIRIT’ 기독청년작가 초대전을 열었다.
이번 초대전은 기독청년작가들의 전시 활동을 격려하는 취지 아래, 청년 작가 13명의 신앙적 고백과 예술적 시선을 담아낸 평면, 미디어, 설치 등의 30여 점이 전시됐다.
신미선 회장은 “하나님의 창조와 아름다움의 회복을 소망하는 청 작가들의 풋풋한 시각예술의 메시지들을 만나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새 희망의 첫 밑그림을 그리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에는 제32회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 골든십자가상 수상자 김은지 청년작가의 ‘하나님의 세계’(장지에 채색, 사진), 김유영 청년작가의 ‘The last day’(비디오 영상 등), 이지혜 청년작가의 ‘빛을 발하다’(적외선센서, 전자회로 등 가벽설치) 등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이지혜 작가는 작품 설명을 통해 “작품의 빛이 발하며 색 그림자가 사방으로 퍼지고 이내, 공간을 가득 채운다. 아무리 아름답고 화려한 색을 가졌더라도 그 안에 빛이 없으면 아무런 힘도 갖지 못한다. 빛은 곧 힘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한국기독미술인협회는 “문화적 영향력이 삶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세대 상황에서 신앙과 미술을 조화롭게 수용해야 하는 과제를 소명으로 삼고, 기독교 문화를 펼쳐나갈 다음세대를 발굴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