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각성 이루는 한 해 되도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조성암 대주교, 이하 NCCK)는 지난 1월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2025년 새해예배와 인사나눔을 실시했다.
예배는 부회장 박상규 장로(기장) 인도로 윤창섭 목사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위하여’ 특별기도, 서기 신태하 목사(기감) 기도,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총무대행 류순권 목사 성경봉독, 가수 방기순 특별찬양, 한국정교회 임종훈 사제 대독으로 회장 암브로시오 조성암 대주교(한국정교회)가 ‘하나님의 창조세계, 한몸되어 기쁨의 춤을 추게 하소서!’ 제하 말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김영현 사무총장·회계 김봉은 목사·한국기독청년협의회 김진수 총무·기장 청년회 전국연합회 박소영 총무가 △기후위기에 행동하는 교회를 위한 기도 △불평등에 도전하는 교회를 위한 기도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교회를 위한 기도 △인간중심주의를 벗어나는 교회를 위한 기도 등 한몸기도, 한주희 사제(대한성공회)와 민아름 목사(기감) 집례로 성만찬, 총무 김종생 목사 신년인사, 부회장 김영걸 목사(본 교단 총회장)가 축도, 내빈소개 및 인사나눔, 강석훈 국장이 광고했다.
회장 암브로시오 조성암 대주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개인적·공동체적 차원에서 불필요한 지출과 천연자원의 무분별한 낭비를 줄이고 그리스도적 금욕을 실천에 옮길 의무가 있다. 이것은 우리가 우상숭배나 다름없는 탐욕을 물리칠 때 비로소 현실화가 된다”며, “하나님께서 무한한 사랑과 자비로 우리에게 선사해 주신 2025년 새해가 이기심과 자기중심주의 극복을 위한 영적 각성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총무 김종생 목사는 신년인사를 통해 “정치, 경제, 외교, 국방, 치안, 사회적 양극화 등의 문제들과 더불어 한 해의 끝에 벌어진 사건들은 우리에게 두려움과 깊은 슬픔, 비통함을 안겨주었다.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한결같이 하늘에서 길을 찾았다”며, “우리는 시선을 상황에 두기보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두고, 폭력과 전쟁을 생명과 평화로 인도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공통과제로 삼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