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대중문화 읽기
문화선교연구원(이사장 황성은 목사)은 지난 1월 7일 ‘기독교인의 대중문화 읽기’라는 주제 아래2025 설명절 문화캘린더를 발표했다. 다음은 문화선교연구원이 추천한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영화, 전시, 도서 목록이다.
■영화 ‘괜찮아 엘리스’ (한국, 지난 11월 13일 개봉)
대다수가 앞만 보고 달려가는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에서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한 용감한 앨리스들의 이야기. 성적에 대한 압박과 부모와의 갈등, 교우 관계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학생들이 갇힌 교실에서 벗어나 1년간 온전히 자신을 돌보고 탐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은 ‘꿈틀리인생학교’에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자신만의 길과 행복을 탐구한다.
■전시 ‘그림책이 참 좋아’ (3월 2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어린이가 태어나 처음 만나는 예술, 어린이의 삶과 꿈을 담은 예술, 행복한 유년의 일부가 되어주는 그림책 전시회. 국내외 인기 그림책 작가 20여 명의 대표 작품 2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그림 작품 외에도 8m 높이의 초대형 입체 미디어 작품, 자동차를 타고 즐기는 몰입형 애니메이션, 작가와의 미디어아트 콜라보 체험, 그림책 속 장면을 재현한 그림책 도서관 등 많은 관람 거리가 준비돼 있다.
■도서 ‘어떤 어른’ (김소영, 사계절)
이 책에서는 어린이와 어른이 서로 바라보고 대화하는 다양한 순간들이 등장한다. 법과 제도, 역사와 문화의 얼굴을 한 어른과 그 울타리 안에서 내일의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어린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린이와 어른의 관계를 생각할 때 흔히 미성숙한 어린이를 어른이 지켜보는 장면을 떠올리지만, 어린이 역시 어른을 보고 있음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