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교정선교의 목적은 영혼구원, 즉 수용자들이 예수를 구주로 믿고 하나님 자녀로 거듭나서 넬슨 만델라와 같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가도록 복음으로 도와주는 것에 있다.
남아공 케이프 지방 움타타의 작은 마을 음베조의 추장의 아들로 태어난 넬슨 만델라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다가 종신형을 받았다. 넬슨 만델라는 교도소에서 27년간의 긴 수감생활을 마치고 천신만고 끝에 199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 되었다.
원수를 갚을 날이 찾아온 것이다. 그러나 넬슨 만델라는 관용과 용서의 용기 있는 실천으로 인류공동체에 큰 울림을 주었고 흑인들의 우상이 되었다.
넬슨 만델라는 일기장에 매일 같은 문장의 기도문을 기록했다고 한다. ‘오늘도 나의 마음에 미움이 자리 잡지 않게 하소서.’ 이 습관이 궁금했던 비서가 어느 날 질문을 했다고 한다.
“각하, 이제 당신은 모든 것에 승리해 대통령이 되셨고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고 계십니다. 그런데 왜 아직도 그런 글을 쓰고 계십니까?” 만델라는 깊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감옥에서 보낸 9천850일 동안 나는 매일 내 가슴 속에 미움이 자라나는 것을 느꼈네. 만약 그것을 이겨내지 못했다면, 그들은 내 육체 뿐만 아니라 영혼까지도 감옥에 가두는 것에 성공했을걸세.” 이어서 그는 덧붙여 말했다. “용서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나는 자유로워졌지만, 그 마음을 지키는 일은 매일 매일이 싸움이었다네.”
그렇다. 용서는 한 번의 결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의 다짐과 실천을 통해서 완성되는 것이다. 마음 속에서 미움을 몰아내고 용서를 실천할 때,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필자가 지난 34년간 출소자와 수용자를 찾아가고 만난 이유는 제2의 넬슨 만델라를 만드는 일이다.
미움은 내 영혼을 병들게 하고 감정의 감옥에 나를 가두게 한다. 그러나 용서는 감옥의 문을 여는 열쇠로서 나를 자유케 하고 행복하게 한다. 오늘도 교도소에서 만난 수용자 형제들이 넬슨 만델라같이 변화된 인생이 되게 해달라고 두 손 모아 기도한다.
넬슨 만델라가 세상을 떠났을 때에 미국, 러시아 등 100여 개 나라들이 애도를 표했고 장례식에는 수많은 지도자들이 참석해 애도하며 위대한 업적을 추모했다.
교도소 안에서는 복음과 성령의 능력으로 넬슨 만델라 같은 위대한 인물들이 자라나고 있다.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