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하나님의 동역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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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자가 임기 동안 대단한 공적을 남기면 참 좋은 일이다. 아니 세운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으로도 박수 받고 존경받아 마땅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일들은 단기간에 마칠 수 있는 일이 있고, 어떤 일들은 중기간에, 어떤 일들은 장기간에 걸쳐서 해야 할 일들도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여러 공동체를 살펴보면 적지않은 직분자들이 자기 임기 내에 많은 공적을 세우려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한편으로 보면 좋아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보면 모든 일이 단기간에 마칠 일이 아니기에 무리해서 진행하다 보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리고 다음 직분자가 전임자의 사업을 중단시키거나 소홀히 해 재정 낭비로 마치는 일들도 종종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 될 때도 적지 않다. 오늘 본문은 이런 문제점들을 잘 해결하는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첫 번째로 아이들과 같은 사람들이 있음을 기억하자.

공동체를 이끌어가다 보면 구성원들 가운데 성숙하지 못한 구성원들도 있다.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든 성도들이 신령한 자가 되지 못하고 어린 아이들과 같이 육신에 속한 자들도 있다. 즉 신령한 자들도 있고 육신에 속한 자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처럼 미성숙한 사람들도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1절)

이런 성도들에게는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다고 한다.(2절) 왜냐하면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교회를 포함해 어느 공동체든 상황을 파악하고 함께 짐을 나눠지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오히려 챙겨줘야 하는 연약한 구성원들이 있음을 늘 기억하고 각각에게 걸맞게 대하는 태도를 가져야 되리라 믿는다.

두 번째로 육신에 속한 사람은 시기와 분쟁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공동체 안에서 시기와 분쟁이 있는 사람은 육신에 속한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뜻보다는 사람을 따라 행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그런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고 설명하고 있다.(3절)

이들은 사람들 중 자기가 인정하는 사람 편에 속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혹자는 바울에게, 다른 이는 아볼로에게 속했다며 각각 나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시기하고 분쟁하는 것은 육신에 속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수준에서 벗어나야 성숙한 성도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 성도가 되자.(4절)

세 번째로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심을 믿자.

아볼로도 바울도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들은 다만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들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일 뿐이라는 것이다. 굳이 역할을 말한다면 바울은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을 뿐이고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고 오직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심을 믿어야 한다.(5-7절)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모두 같은 일이기에 각자 맡은 일을 하면 각각 자기의 상을 받음을 믿고 성실하게 주어진 책임을 감당해야 함을 깨달아야 한다.(8절)

하나님의 동역자들이 되는 것이고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밭이며 집임을 기억해야 한다.(9절)

네 번째로 조심히 세우는 성도가 되자.

우리는 항상 전체 공정의 한 부분만을 감당함을 믿고 매사에 신중해야 한다.(10절-11절) 우리는 우리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닦아 두신 터 위에 조심히 세워야 한다. 

세우는 것은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세워서 불 태워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만일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세워서 불 태워지게 하면 안된다. 즉 임시로 있다 사라질 것으로 세우지 말고 얼마를 세우더라도 영원히 있을 견고한 것 금, 은, 보석으로 세워야 하는 것이다.(12-15절)

즉 나 혼자 모든 것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모두가 동역자임을 깨닫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나는 내 자리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성실히 감당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것이 진정으로 충성을 다하는 온전한 성도의 모습이 되는 것이다. 이런 자세로 매사에 주의 일에 임하는 성도들이 되기 바란다.

박성화 목사

<유곡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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