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 남선교회 창립100주년을 회고하며

Google+ LinkedIn Katalk +

새로운 선교 역사 바라보며 시대적 사명 완수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정성철 장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70만 남선교회 회원여러분!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창립 100주년, 83회기를 회고하며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존귀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83회 총회를 마치고 창립 100주년의 회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회장으로서 막연함 가운데 하나님 아버지께 무릎 꿇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음을 고백 드립니다.
83회기 주제를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에 따라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되게 하소서”로 정하고 남선교회의 본질적 사명이며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에 최선을 다하라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의 울림이 있었습니다. 이에 남선교회 회원들이 기호식품인 커피한잔 값을 절약해 주님께 드리는 커피한잔의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선교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5대양 6대주 20여 곳의 선교사님을 매월 도울 수 있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였음을 간증하며 선교를 향한 열정을 꽃 피워 주신 전국의 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있었던 전국지도자수련회는 창립 100주년을 향한 남선교회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전국의 500여 명의 평신도 지도자들이 모여 1박 2일의 여정 동안 뜨겁게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드리며 창립 100주년과 관련된 행사를 어떻게 수행할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기도하는 귀한 지도자수련회가 되었습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도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무리가 되었고 역대회장님들과 김영걸 총회장님을 모시고 감사예배를 잘 올려드렸습니다.
그간 사무 공간과 회의 공간이 너무 낡고 오래되어 비효율적이었으나 새롭게 사무실을 보수하고 수리해 쾌적한 사무공간으로 만들었으며 역사사료 전시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고 전국의 지연합회와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방송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또한 지연합회와 협의회가 필요시 마음껏 회의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속 깊이 기억에 남는 것은 홍천 소노벨에서 있었던 창립100주년 기념 전국대회였습니다. 전국의 지연합회 3천여 명이 넘는 회원들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좋은 목사님들의 명강의와 함께 말씀의 향연이 넘치는 대회였습니다. 대회준비위원들과 임원들이 한마음으로 전국의 회원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내실 있고 은혜로운 전국대회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념예배에 앞서 커피한잔의 선교를 통한 선교국가의 국기가 태극기 및 본회 깃발과 함께 입장할 때의 가슴 뭉클함은 지금도 마음속에 잔잔한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별히 수고하신 임원들과 대회준비위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려드립니다.


10월에는 육군 논산훈련소 연무대 교회에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주관으로 진중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회 특수선교부와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1천700여 명의 훈련병에게 세례를 베풀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특별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의 많은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함께 수고해 주셨고 세례를 받는 훈련병들보다 성례 의원들이 더욱 많은 감동을 받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준비한 여러 가지 선물과 피자 한 판씩을 받아 들고 함빡 웃으며 기뻐하는 훈련병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미소 짓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영혼의 생명을 살리는 남선교회의 수고를 떠올리며 잠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함께 수고하고 헌신해 주신 본회 특수선교부와 목사님들, 남선교회 회원님들 그리고 성례전을 위해 찬조해 주신 지교회 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11월에는 필리핀 판디 블라칸 지역에 창립 100주년 기념예배당 준공식에 전회장님들과 임원들과 100주년 기념사업위원들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판디 블라칸 지역은 마닐라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성광 선교사님이 헌신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극빈층이 마닐라 시정부로부터 강제 이주된 지역으로서 12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1개 구역에 1만 2천 명에서 1만 5천 명 정도 거주하고 있으니 전체로는 약 15만 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곳을 성시화하려는 이성광 선교사님의 각별한 복음전파의 의지가 있는 곳에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창립 100주년 기념교회가 준공된 것은 주님의 기쁨일 것입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지붕을 덮어서 예배당의 온도를 낮추었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아름다운 성전이 되었습니다. 또한 음향시스템을 새로 도입해 예배를 드림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막연했던 100주년 기념교회를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수고해 주신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와 임원들의 수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본회는 1924년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피어선 성경학원 대강당에서 기독청년면려회조선연합회란 이름으로 창립총회 및 제1회 전국조선인대회가 개최되어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기독면려정신의 발상지인 안동교회에서 지난 12월 3일 창립100주년 기념예배 및 예식을 거행했습니다. 먼저 교단 총회장님을 모시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예배를 드렸고 100주년 기념조형물 제막식, 본회 익투스 찬양단의 기념음악회, 기념세미나 등 성대하게 기념예식을 성료했습니다. 100년에 한번 돌아오는 이 행사를 위해 700여 명의 전국의 지연합회 남선교회 회원님들이 안동교회 본당을 가득 채워주셨고 “생명으로 역동하는 복음”을 주제로 기념조형물이 제막 될 때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으로 가득했습니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창립 100주년 기념예식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해 주신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님들과 본회 임원님들 그리고 전국의 회원님들에게 식사와 더불어 많은 편의를 베풀어 주신 안동교회 위임목사님과 당회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본회 산하 이주민선교위원회와 함께 경기북부 동두천에 있는 아프리카 난민촌을 방문해 추위로 힘들어 하는 아프리카 난민들에게 복음과 함께 털모자, 장갑,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함께 예배드렸던 일은 힘든 이웃과 함께 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어서 뜻 깊고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존경하는 70만 남선교회 회원여러분!
이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100년의 새로운 시작은 통회와 눈물로 자복하는 기도와 새로운 선교 역사를 바라보며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선한 청지기로서의 마음가짐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남선교회는 창립100주년의 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을 바라본 것처럼 한 걸음 또 한 걸음 묵묵히 푯대를 향해 다시 걸어야 할 것입니다. 걷다 보면 10년, 20년이 지나가고 믿음의 후배들이 사명을 이어받아 또 다른 100년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끝으로 83회기 창립100주년에 부족한 회장을 도와 헌신해 주신 임역원님들께 마음속의 존경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한 새로운 선교 100년의 주제로 시작되는 84회기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70만 남선교회 회원님들의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과 일터 위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