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와 교회학교 위한 공인역 성경”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경원 목사)는 지난 1월 1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새한글성경’ 소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대한성서공회 총무 호재민 목사 사회로 홍보동영상 시청, 새한글성경 국어자문위원 민현식 교수, 성경번역연구소 이두희 소장, 새한글성경 구약 책임번역자 박동현 교수가 각각 발표, 질의응답 했다.
민현식 교수는 “새한글성경 국어 특장점으로 쉽고 간결한 문장, 우리말 표현, 장애와 질병 관련 용어의 새로운 번역, 교과서 용례에 맞춘 고유명사의 한글 음역, 문장 부호의 보조적 사용 등이 있다. 한 마디로 표준 한국어의 모습을 담은 성경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두희 소장은 “최대한 원문의 뜻과 어원, 어순, 시제에 가깝게 번역하면서 읽기 쉽도록 한다는 기준을 가지고 번역했다”고 했다.
박동현 교수는 “이전 번역을 참고해서 쉬운 우리말로 번역해 이해를 돕고 교과서와 국립국어원의 음역에 맞춰 고유명사를 음역하고 원문의 독특한 표현 방식을 드러내도록 번역했다”고 했다.
대한성서공회는 새한글성경이 △원문의 구조, 어원, 어순을 살리고 △문학 장르에 따라 다채로운 문체를 사용하고 △쉽고 간결한 문장을 사용하고 △정확하고 명료하게 표현하며 △고유명사의 한글 음역을 교과서 용례에 맞춰 성격의 역사성이 드러나게 하는 등 다음세대를 위한 성경이라고 밝혔다. 또한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는 역본 비교용, 평신도들에게는 가정 예배용,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는 교육용으로 사용되기에 적합할 것이라며, 함께 제작된 온라인 성경을 통해 인쇄용 성경에 담지 못하는 사진, 지도, 영상 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