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라파의 집’에 이어진 온정 소개

Google+ LinkedIn Katalk +

새 생명 선물 받은 목사들의 생명나눔 운동

사진제공=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는 지난 1월 8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만성신부전 환자들의 쉼터 ‘라파의 집’에 최기완 목사(로아교회)와 안윤칠 목사(하늘소망교회)가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만성신부전으로 투병하던 최기완 목사는 지난 2004년 본부의 신장이식 결연사업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이식 수술을 받았고, 당시 목회자였던 기증인의 헌신과 사랑에 감명을 받아 목회자가 됐다. 이후 이식 거부반응으로 다시 신장이 기능을 잃고 투병하다가 2년 전, 아내로부터 다시 신장을 이식받았다. 최기완 목사는 두 번의 생명 연장에 감사하며, 지난해 3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로아교회를 개척했다.

최기완 목사는 “현재 성도는 가족뿐인 작은교회지만 생명나눔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몸소 체험했기에 큰 뜻을 품고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장병으로 투병하던 안윤칠 목사는 2001년 아내에게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2017년 이식받은 신장이 다시 그 기능을 잃어 현재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안윤칠 목사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나눔의 힘은 커진다”는 신념으로, 2020년부터 매월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한 정기 후원을 이어가 지난해 말까지 총 240만 원을 기부했다.

안윤칠 목사는 “더 많은 환자가 생명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생명나눔 운동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2007년 건립된 제주 라파의 집은 혈액투석 치료를 받는 만성신부전 환자들에게 개방되어 치료와 함께 숙식과 여행 및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공간으로, 지금까지 1만여 명의 만성신부전 환자가 방문했다.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