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경영] 추상같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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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에도 서로 다른 것은 다른 것 일 뿐 틀린 것이 아니다. 그 다른 것은 개성이고 차이라 다르기 때문에 다양성을 누릴 수 있다. 그래 서로 다른 것은 보완적 관계이고 복합적 유익이 있다. 그래 그 차이점이 경쟁력이 된다. 그래서 사회는 이질성의 결합으로 발전하고 동질성이 결합으로 퇴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전제가 있다. 총론이 서로 같아야 한다. 총론에서 다르면 그것은 틀린 것이다. 총론에서 같다면 각론이 다르더라도 문제 될 것 없다.

그러나 총론이 같지 않으면 각론이 같더라도 그것은 분명 틀린 것이다. 더욱이 총론이 다르고 각론까지 다르면 그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총론이 다른 사람들의 이합집산은 혼돈이고, 무질서이며, 분쟁이고, 퇴행일 뿐이다. 지금 대한민국이 그런 경우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총론에서 다른 패거리들 때문에 온 나라가 혼란스럽다. 풍전등화 같다. 이런 위기를 모르는 것이 더 큰 위기이기도 하다. 마치 끓는 물 속의 개구리처럼 이 나라가 침몰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체제 전쟁 이념 전쟁이라고 까지 한다.

대한민국의 지성은 살아있는가? 대한민국의 양심은 살아있는가? 행동 없는 지성, 행동 없는 양심은 악의 편일 뿐이다. 회색지대는 비겁한 것이다. 그런데 이 침몰하는 현 상황에서 교회는 어떤가? 잠자고 있는 교회들, 왜? 왜? 왜? 큰 울림으로 소리 한번 크게 지를 수 없는가? 못하는 것인가 안 하는 것인가? 뭐가 찔리나? 뭐가 구리나? 약점이 있나? 정교가 분리라고? 행동과 시대정신이 결여된 복음은 힘이 없다. 목숨을 걸고 순교자적 소명으로 나선 교회들이 있어 그래도 다행이다. 교회여! 성도들이여! 깨어나라. 기독교는 피 흘림의 은총에서 시작된 종교이다. 그리고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 흘림으로 지켜왔다. 오늘의 이 시국 상황을 교회가 외면한다면 무서운 재앙에 소름끼치지 않는가?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교회 지도자들이여! 오늘의 상황에서 외면하지 않고 나는 무엇을 했노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가? 시대정신이 결여된 주일 MSG나 장로들의 기도는 공허할 뿐 울림이 없다. 장로들이라도 대표기도에 나라를 위한 간절한 기도를 담아내자. 신앙과 자유 민주주의와 자유 시장경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이것은 우리가 결코 포기하거나, 타협할 수 없는 절대·절명의 가치다.

절차적 정당성이 담보되지 않은 공수처의 현직 대통령 체포 강행을 보면서 섬뜩하기까지 했다. 불법을 자행하는 그자들이 누구인지 다 알게 됐다. 국회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래도 법률가들만은 믿으려 했으나 법의 운동장마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지금 뜻있는 국민들은 정치편향 논란에 있는 ‘헌재’ 구성원들의 실체마저 낱낱이 알게 됐다. 온 국민이 추상같이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자. 저들을. 다행히 의로운 2030세대들이 이 환란 속에서 실상을 알게 됐다. 그리고 분노하고 있다. 알곡과 쭉정이가 가려지기를 바란다. 모든 것이 합동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대한민국 만세! 만만세!

두상달 장로

• 국내1호 부부 강사

• 사)가정문화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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