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2월의 기도 (사 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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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는

고난의 가시밭 길 걸으시는

사순절을 생각하며

우리로 십자가의 주님을 알고

따르는 신앙을 주옵소서.

깡마른 나뭇가지에 

새움이 돋아나듯

우리의 믿음에도

입춘(立春)이 지난 2월 3일이었듯이

움츠린 마음에 희망이 솟게하시고

2월엔 마음이 밝아지는

웃음의 날로 문을 엽니다.

2월에는

외로운 이들이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

어둠 속을 걷느라 길을 잃고

낙심하는 이들에게

두려워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리란

반가운 음성으로 들려 주소서.

2월에는

우리 이웃 사이에

좋은 관계로 웃게하셔서

서로가 서로를 잇게되어

살맛나는 날로 인도하소서.

2월에는

이 나라의 정치가 잘 되어

모든 국민이 편안케 하시고

경제도 살아나 인심이 후하여

우리네 살림살이에 웃음을 주옵소서.

2월에는

각 곳에서 갈등 땜에 서로를 등지는

분쟁이 멎고 이해하는 공동체로

이 나라 어디에나

내일의 미래가 밝게 하시고

북한과의 관계에도

평화의 소식이 오게 하소서.

<시작(詩作) 노트>

2월입니다. 2월에는 봄의 소식을 알리는 입춘(2월 3일)이 있습니다. 아직도 매서운 추위가 있지만 봄은 서서히 우리의 곁을 따뜻하게 할 것입니다. 2월의 기도는 희망의 달로 열리고 있습니다. 2월의 기도는 사순절을 맞는 신앙의 겸손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 만민의 죄를 씻기 위해 골고다를 향하시는 주님의 고난을 체험케 합니다. 우리 주변의 각 곳에 있는 어둠을 밝히는 주님의 위로가 요구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주시는 말씀으로 위로를 받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 41장 10절)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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