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일치·사랑의 길 열어나가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조성암 대주교, 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NCCK)는 지난 1월 23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73회기 제1차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예배는 서기 신태하 목사(기감) 인도로 기도, 회장 조성암 대주교가 ‘우리의 믿음 안에서의 연합, 우리의 조국 안에서의 연합’ 제하 말씀을 전하고 축도했다.
조성암 대주교는 “그리스도인들의 연합은 단순히 구원의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분열된 기독교는 비그리스도인들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의 연합은 기독교 신앙이 신성한 기원에서 비롯되었음을 증언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될 것이며, 인간들 사이의 일치와 사랑을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가르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회무는 부회장 박상규 목사(기장) 사회로 총무 김종생 목사(통합) 인사, 조성암 대주교 개회선언, 서기 신태하 목사 회원점명, 전 회의록 보고, 총무 김종생 목사 총무보고, 사업보고, 회계 김봉은 목사(복음) 재정현황보고, 안건토의, 회의록 채택, 본 교단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 폐회기도 했다.
김종생 목사는 “일부 시민들은 증오를 신으로 추앙하며 폭력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고 있다. 교회는 증오의 어둠을 걷어내고 주님이 보여주신 온전한 사랑의 길, 비폭력의 영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최초의 보편 신앙고백인 니케아 신경이 만들어진 니케아 공의회 1천700주년이자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인 올해, 한국교회가 공통된 신앙 안에서 평화를 위한 노력, 정의를 위한 외침에 힘을 쓰며, 공교회 믿음의 공동유산을 잘 지켜서 생명과 사랑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신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