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발언대] 하나님 사전에 포기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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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할 때마다 지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안 되는 것만 생각하고, 안 맞는 것만 바라보고, 이건 이래서 안 되고 저건 저래서 못한다며 시작부터 포기하는 태도로 임합니다. 우리가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그 결과는 결코 좋을 수 없을 것입니다.

모든 일이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내 뜻대로 이루어진다면 인생이 얼마나 순탄하고 행복할까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아 포기하고 싶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내 시간과 돈과 노력을 쏟아부어 일하는 데도 그 결실은 잘 맺히질 않고 아무도 내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그만하고 싶어집니다. 뚝심 있게 밀어붙이던 처음의 기세는 간 데 없이 자신의 판단하에 실패했다 단정 짓고 결국 포기해 버리고 마는 사태가 일어나게 됩니다. 나를 이끄시고 붙드시며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배제하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포기하고 싶어질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이처럼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마 18:14) 

작고 어리고 연약한 양 같은 우리를 목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굽어살펴 바른 길로 인도해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어려움 가운데서 이기게 만드시고, 좌절 가운데서 일어나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포기하고 낙담하고 있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도와주겠다고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항상 나를 도울 길을 예비해 놓으시고, 마귀의 유혹과 세상의 간섭에 넘어지려는 우리를 강한 오른손으로 붙잡아 일으켜 세우십니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너희 주위의 모든 대적을 이기게 하시고” (신 12:10)

하나님의 뜻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가면 나의 인생은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을 붙잡고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시며 풍성한 과실로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내 손으로만, 내 힘으로만 되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 손으로, 하나님의 힘으로 나를 사용하실 때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믿으며 내 생각을 하나님의 지혜로, 내 마음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내 방법을 하나님의 계획을 변화시키실 그분께 내 삶을 맡겨드려야 합니다. 오늘도 기도로 말씀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믿음의 연단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 23:10)

권봉논 장로

<안양노회 장로회장, 평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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