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소이다의 뜻은 사리에도 맞고 탓하거나 흠잡을 것이 없음을 표현하는 형용사입니다. 옳지 않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는데도 옳소이다라며 박수치는 사람들, 옳지 않은 일을 옳은 것처럼 포장하는 사람들, 그들 때문에 세상이 점점 더 어두어져 갑니다.
복음서에 기록된 가나안 여인이 떠오릅니다. 불치질환으로 고통받는 딸을 살리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답은 “자녀의 떡을 개들에게 줄 수 없다”였습니다. 그것은 당시 가나안 부족을 대하는 유대인들의 태도였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예수님은 “네 믿음이 크다”라고 칭찬하셨고 신학자 바클레이는 “물러설 줄 모르는 신앙이었다”고 격찬했습니다.
옳소이다. 함부로 할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만 옳소이다라고 말합시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