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저일 생각하니] 정의의 판검사 정필의 방송 신문기자가 되어라

Google+ LinkedIn Katalk +

나는 중고교 대학강단에서 근 50년 교편을 잡았다. 법학과 1학년 학생들에게는 법과 양심이 살아있는 정의의 판검사가 되라고 했다. 변호사도 마찬가지로 양심이 살아 있는 법조인이 되어야 한다. 신방과 학생들에게는 바른말 바른펜 정필의 옳은 기자가 되라고 가르쳤다. 나의 제자들이 나의 가르침대로 나라 겨레를 위해 참삶 뼈삶 빛삶의 길로 달려 가고 있으리라 믿는다. 나라는 바야흐로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잘 흘러가야 할 것이다. 

판검사나 변호사, 방송 신문기자를 흐리게 하는 것은 돈의 거짓 때문이다.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박사는 거짓의 온상은 돈이라 했다. 독립운동가요 애국가를 지으신 도산 안창호 선생은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라고 동포를 가르쳤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고 말씀했다. 과연 오늘의 재판 방송 신문 보도가 진실보도 공정보도인가. 성경은 거짓의 아비는 마귀라 했다. 나라의 가장 양심과 정의를 믿어야 할 곳은 종교 법조 교육 언론이다. 이 오늘의 네 분야에 우리는 의심없이 신뢰할 수 있는가. 도덕 재무장이 필요한 시대다. 부정부패 불의의 선봉에 정의의 학생들 젊은 깃발이 필요하다.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 부정부패 불의를 4.19세대가 물리쳐 위기의 민주나라를 구하지 않았던가. 4.19정신은 헌법전문에 어둔 나라를 밝히는 거울로 살아 있다.

일제시대 변호사로 애국활동하신 애산 이인 선생, 가인 김병로 선생은 우리 법조계의 거울이다. 무너진 대한민국 사법부가 밝게 바로 서서 법과 양심의 질서를 바로 잡아야 하겠다. 미국의 마이애미 법정에서 살인혐의를 받는 두 어린이를 그 어머니의 신앙양심에 감동해 두 어린이형제를 무죄 석방한 명재판은 오늘의 한국 불신법정의 거울이 될 것이다. 

영화 ‘젊은이의 양지’에 나오는 젊은이가 사귀던 회사 여직공을 버리고 시장 딸과 결혼해 출세길을 모색하며 방해물 여직공 애인을 호수 보트놀이에서 익사시킨 살인죄를 만들었다. 극구 부인하는 그 범죄심리를 파악해 살인죄수로 확정한 젊은 검사는 정의의 검사였다. 젊은 사형수가 양지 햇살 비춰오는 사형대에 오르는 영화 장면이 감동을 주었다. 나는 법학과 학생들에게 이런 정의의 검사가 되라고 했다. 

신군부 정권때 물고문치사 사건을 1987년 1월 19일 강민창 치안본부장이 나와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거짓말을 하고 옥에 간 거짓 방송 사건이 있었다. 시청자들을 속이는 거짓 방송, 거짓 보도가 나라를 어지럽게 한다. 국민을 속이고 한 때 나라를 혼란하게 만들었던 광우병 보도 같은 허위보도는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다.

암만 불의와 거짓을 감추려 해도 하나님이 다 보고 계신다. 거짓은 오래 갈 수 없다.

곧 탄로난다. 물질 권세 명예에 종노릇하는 판검사 변호사 방송인 언론인은 다 물러 가야 한다. 법과 양심이 살아 있는 신념의 법조인, 국민의 바른 알 권리를 대변하는 진실보도의 언론인들이 살아 있어야 나라의 전망이 밝은 것이다. 어진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며 자주 민주 문화정치로 당시 조선의 민족중흥을 일으킨 것처럼 오늘의 정치인들이 국민이 무서운 줄 알고 정의와 진리의 길에 서 있어야 한다.

내가 가르친 법과 신방과 제자들이 정의의 판검사, 변호사, 정필의 방송 신문기자가 되어 자유 평화가 넘치는 나라로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 승리는 정의와 양심에 달려 있다.

오동춘 장로

<화성교회 원로, 문학박사, 시인>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